2017 쌍용 G4 렉스턴 리뷰 시승기 SUV 원조

쌍용 G4 렉스턴 출시!

쌍용자동차가 ‘2017 서울모터쇼’에서 G4 렉스턴을 선보였다.

 G4 렉스턴은 쌍용차의 ‘대형 프리미엄 SUV 부활’에 대한 의지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모델로 2017 서울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월드 프리미어’ 2종 중 하나다. 

그동안 모습을 공개하지 않았던 쌍용은 우여곡절끝에

그동안 내수시장에서 굳건히 지키던 SUV의 자리를

다시금 되찾기 위해 G4렉스턴이 태어났다.

쌍용은 어떻게 보면 좋은 부품만 엄선하여

조립하는 제조사로 알려져 있다. 

그런만큼 기술력이 뛰어난 부품과 재료들로

바로 G4 렉스턴도 해당된다.

G4 렉스턴은 차세대 프레임과 후륜구동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쌍용차는 “포스코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최첨단 

소재와 최신 기술을 접목한 초고장력 4중구조의 

쿼드프레임(Quad Frame)을 적용해 글로벌 

제품경쟁력을 한층 더 높였다”고 밝혔다.

그리고 렉스턴만의 엠블럼과 더블어 디자인 또한 듬직한

인상을 주어 안정감을 더한다.

쌍용차는 테크쇼에서도 G4 렉스턴과 모하비를 직접 비교했다. 

“전체 길이는 80mm 짧지만 앞뒤좌석간 거리와 2열 다리

 공간은 각각 15mm와 25mm 더 넓은 것이 상대적인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체 크기도 45mm 넓고

 15mm 높다. 무게는 사륜 구동 5인승 모델 기준으로

 G4 렉스턴은 2,095kg, 모하비는 2,240 kg이다. 

G4 렉스턴이 145kg 가볍다.

연비는 복합기준 G4 렉스턴 10.1km/ℓ, 모하비 9.9 km/ℓ다. 

다만 모하비는 최고 260마력/3,800rpm, 

최대 57.1kg·m/1,500~3,000rpm을 발휘하는 V6 3.0리터

 디젤엔진을 품고 있다. G4 렉스턴은 최고 187마력/3,800rpm, 

최대 42.8kg·m/1,600~2,600rpm을 내는 직렬 4기통 2.2리터

 디젤엔진이 들어갔다. 변속기는 둘 모두 7단 자동이다. 

단, G4 렉스턴은 메르세데스-벤츠의 자동변속기를 공급받는다.

 사륜구동 시스템은 후륜구동 

기반으로 4H와 4L 중 선택할 수 있다.

센터페시아에는 9.2인치 HD 스크린이 들어갔다. 

애플 카플레이(Apple CarPlay)는 물론 안드로이드(Android) 

미러링 서비스가 지원된다. 안드로이드 기기는 와이파이로

 연결된다. 모바일 기기에 있는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양

방향으로 즐길 수 있다. 아울러 내비게이션을 포함한 

모든 콘텐츠를 HD 고화질로 즐길 수 있다. 5:5 화면 분할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동시에 활용할 수도 있다. 

오디오는 인피니티(Infinity)의 10스피커 시스템이 들어갔다.

G4 렉스턴은 1.5GPa급 초고강도 기가스틸로 만든 

4중 구조의 쿼드프레임을 기반으로 590MPa급 이상 

초고강도강을 63% 적용해 만들었다. 더불어 전 모델에 

9개의 에어백이 기본으로 들어간다. 운전대에는 충돌시 

충격을 흡수하는 시스템도 적용됐다. 쌍용차는 “KNCAP(신차안전도평가)

 1등급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오토클로징(키를 소지하고 일정거리 이상 멀어질

 경우 자동으로 도어 잠김)과 이지 액세스 

초미세먼지까지 잡아주는 고성능 에어컨 필터를 적용한 

듀얼존 풀오토 에어컨, 2열 220V 인버터 등 다양한 

편의사양이 적용됐다. 스마트 테일게이트도 들어갔다. 

키를 소지하고 트렁크 앞에 약 3초간 머무면

 자동으로 트렁크 문짝이 열린다.

G4 렉스턴의 판매가격은 부가세 포함해 럭셔리 3,350만원,

 프라임 3,620만원, 마제스티 3,950만원, 헤리티지 4,510만원이다.

 쌍용차는 “지난해에 이어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경영정상화를 

달성하는 데 G4 렉스턴의 역할이 핵심적”이라며 “판매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쟁차종으로는 기아 모하비, 쉐보레 트래버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