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뉴 K7 하이브리드(YG) 리뷰, 곧 적용될 차세대 자동차 음향시스템 '독립음장 제어 시스템'

각 좌석 별로 서로 다른 음악 듣기가 가능한 차세대 음향 시스템. 

프라이버시 침해 걱정 없이 차 안에서 개인 통화 및 보안 필요한 대화 가능.

운전자에겐 필요하지만 탑승자에게 불필요한 소리도 차단.


현대 기아자동차가 같은 자동차 안에서 좌석마다 서로 다른 음악을 간섭 없이 들을 수 있는 기술을 전세계 완성차 업계 가운데 세계 최초로 개발했습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핸즈프리로 전화 통화를 하는 내용이 다른 좌석에서 들리지 않게 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자율주행이 보편화될 미래 자동차 속 풍경은 어떻게 변할까요? 



우리는 차 안에서 많은 부분을 소리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운전자는 자동차가 보내는 각종 경고음으로 상황을 판단하고, 내비게이션의 음성 안내에 따라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운전을 하죠. 어디 이뿐인가요. 출근길에 듣는 라디오는 없으면 허전하고, 교외 드라이브 중 흘러나오는 음악은 운전을 더욱 신나게 해줍니다. 



자동차가 발전할수록 소리는 더 많은 역할을 맡게 될 것입니다. 특히, 자율주행이 보편화될 미래에 소리는 지금보다 더 많은 정보와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하겠죠. 그러기 위해서는 자동차의 음향시스템 역시 진화해야 합니다. 그 진화된 형태가 바로 독립음장 제어 시스템입니다. 



독립음장 제어 시스템은 운전석, 보조석, 뒷좌석 등 각 공간에서 독립된 음향을 들을 수 있도록 음장을 형성하고 제어해주는 기술입니다. 차량에 내장된 여러 개의 스피커들이 동시에 다른 음향을 낼 때 나오는 소리의 파장을, 서로 감쇠시키거나 증폭시키는 원리를 이용해 좌석 별로 원하는 소리가 재생되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각 좌석에서는 다른 음악을 틀어도 음이 중첩해 들리는 간섭이 발행하지 않으며 좌석 별로 방음시설이 구비된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독립음장 제어 시스템이 적용된 차량은 좌석마다 다른 음악을 들을 수 있으며, 운전석에서는 라디오를, 보조석에서는 음악을 듣는 것이 가능하죠.



그렇다면 미래자동차에서 독립음장 제어 시스템은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의문이 생깁니다. 아직까지 생소한 단어 이지만 실제로 이루어진다면 굉장히 편리한 기능이 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최근 개발되는 자동차 기술의 흐름은 결국 자율주행차 개발에 맞춰져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자율주행 시대가 오면 자동차 내에서 즐길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니즈가 강해질 것입니다. 자동차에 탄 사람은 모두가 자신만의 취미, 문화생활을 즐기죠. 여기서 각각의 좌석이 독립된 음장을 갖는다는 건 중요합니다. 과거 자동차 속 모습을 생각해보면 자동차에서 누군가 라디오를 틀면 모두가 그 라디오를 들어야 했는데, 더는 그럴 필요가 없게 되는 것입니다. 모두가 같은 자동차 내에서 독립된 공간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같은 차를 탄 사람과 이야기도 할 수 없게 되는 게 아닌지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아울러 이어폰만 있으면 독립된 음장을 갖는 거 아니냐고 물을 수도 있겠지만, 이는 독립이라기보다 단절에 가깝죠. 


독립음장 제어 시스템은 개인에게 독립된 음향 공간을 부여하면서도 함께 차에 탄 사람과 언제든지 대화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 스피커에서 나오는 사운드만 조절할 뿐, 사람 간의 대화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입니다. 말하자면 자동차를 더 가족적이고 친화적인 공간으로 만드는 기술인  것입니다.



이 기술을 개발한 이강덕 연구위원은 “독립음장 제어 시스템은 자동차 내에서 즐길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요구가 커지는 자율주행 시대에 필요한 기술이다”라며 “개인에게 독립된 오디오 공간을 부여해 자동차가 더 친화적인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독립음장 제어 시스템은 2014년 연구를 시작해 자동차에 대한 테스트를 완료했고 이르면 1~2년 이내 양산차에 적용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한편, 기아 뉴 K7 하이브리드(YG)는 고속도로 주행보조(HDA)를 스팅어에 이어 기아자동차에서 두 번째로 적용했습니다. 고속도로 주행보조(HDA)는 고속도로에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설정 주행 시 자동 활성화되는 기능으로 앞차와 거리 유지, 차로 유지, 도로별 제한속도에 따른 주행 설정 속도 자동 변경 등의 기능이 포함된 첨단 주행 안전 기술입니다.


또한 소비자 선호 사양인 후측방 충돌 경고(BCW, 구 BSD) 기능, 동승석 통풍 시트, 뒷좌석 측면 수동식 선커튼을 2.4 가솔린 리미티드 트림에 기본 적용해 상품성을 강화했습니다. 이와 함께 기존 모델에서 동승석까지 적용됐던 시트벨트 리마인더를 뒷좌석까지 확대 적용해 탑승자의 안전을 강화했으며, 시동을 끈 상태에서 차량 배터리 전력 과다 사용 시 경고 문구를 표시해 주는 배터리 모니터링 시스템을 장착했습니다.



2018년형 K7의 가격은 K7 2.4 가솔린 모델은 3,105~3,330만원, 2.2 디젤 모델은 3,405~3,630만원, 3.0 가솔린 모델은 3,375~3,550만원, 3.3 가솔린 모델은 3,725~3,990만원이며, 하이브리드 모델은 3,590~3,975만원(세제 혜택 후)으로 책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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