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텔루라이드 콘셉카 리뷰, '모하비 후속?' 곧 출시 예정!

텔루라이드 기반으로 대형 SUV 출시한다


지난 2016년 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기아의 SUV 콘셉카 텔루라이드를 기반으로 한 대형 SUV가 곧 출시를 앞두고 있다. 기아차는 스토닉부터 시작하여 쏘렌토까지 이어지는 SUV시장에 대형 차종까지 추가시키려는 계획이다. 클래식한 이미지로 기아의 패밀리룩과는 다소 거리가 있어 보이는 모하비의 후속으로 나온다는 설까지 나오고 있다.

그렇지만 모하비 후속 보다는 고급형 대형SUV의 출시에 초점을 두고 있는 모양이다. 미국의 자동차전문매체 모터트렌드에 따르면 올쓰 헨드릭 기아자동차 북미 제품담당 부사장은 "텔루라이드를 기반으로 한 대형 SUV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며 "더 자세한 내용은 계속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이어 "쏘렌토의 2세대 또는 3세대 일부 구매자들이 지금보다 더 많은 공간을 원하고 있다"며 "이것이 반영된 듯 지난해 쏘렌토의 판매가 부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쏘렌토의 미국 판매량은 13.1%가 감소하는 등 2016년까지 10만대 이상 판매되던 쏘렌토가 지난해 10만대 밑으로 떨어져 미국 전체 SUV 판매량이 약 9% 가량 증거한 것과는 상반되는 결과를 만들어 냈다. 

이와 같은 상확 속에서 풀체인지가 이루어 지지 않는 쏘렌토를 그대로 판매 하기보다는 더 윗 등급을 새롭게 출시하면서 기아차의 이미지 변신을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피터 슈라이어 기아차 디자인 총괄 사장은 2018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현재 텔루라이드 양산형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크로스오버와 SUV가 라인업에 추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제조사들의 시도 이전부터 수 많은 제조사들이 이와 같은 고급형 SUV의 개발에 매진해 한 시장을 구축하고 있다. 대표적인 차종이 볼보 XC60, 벤츠 GLA, BMW X3등이 있다.


텔라루이드는 쏘렌토 플랫폼을 기반으로 전장 5,010mm, 전폭 2,030mm, 전고 1,800mm의 차체 크기를 갖춘 ‘텔루라이드’는 쏘렌토보다 230mm 더 긴 전장과 140mm 더 넓은 전폭을 갖춰 압도적인 차체 크기를 자랑하며, 전고도 110mm 더 높아 탁 트인 시야를 확보했다. 또한, 실내공간을 결정하는 휠베이스는 쏘렌토의 2,780mm 보다 약 301mm 늘어난 3,081mm의 길이를 갖추고 있다.

공개된 모습의 ‘텔루라이드’는 어두운 녹색으로 강인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고 전면부는 중심부에 기아차 특유 호랑이 코 형상의 그릴이 크게 자리 잡고 있다. 4개의 오목한 LED 헤드램프를 적용해 강인하면서도 균형감 넘치는 전면부 디자인을 완성하는 한편 헤드램프와 수평적으로 배치된 LED 방향지시등, 범퍼 밑에 금속 재질의 스키드 플레이트 적용해 안정감 있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후면부는 최근 SUV 디자인 트렌드에 맞춰 얇은 세로 형태의 리어 콤비네이션램프를 적용했으며 후드 스쿠프와 듀얼 머플러 등을 적용해 차량 외관에서 일관되게 느낄 수 있는 강인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특히,  앞좌석에는 90도로 열리는 스윙 도어 타입을, 뒷좌석은 일반적인 문과 다르게 반대로 열리는 코치 도어 타입을 적용해 차량 전면부로부터 후면부로 이어지는 연결성을 강조했으며, 차 문을 열면 고급스러운 차량 실내가 훤하게 보이도록 설계해 탁월한 개방감을 갖췄다. 이와 같이 기존의 것을 완전히 버리고 새로운 시도를 하는 컨셉카 기반 SUV들은 우리가 선호하는 매력을 모두 담고 있다.

3열 7인승의 구조를 갖춘 ‘텔루라이드’의 실내에는 탑승객을 위한 건강 관리 기능 시스템이 탑재되고 뒷자리 승객이 간단한 손동작으로 원하는 미디어를 선택할 수 있는 최침단 기술인 ‘스와이프 커맨드(Swipe Command)’ 가 적용된 된다. 7개의 하만 카돈(Harman Kardon) 스피커와 헤드폰이 제공되며 헤드폰은 무선 충전이 가능하다. 또한, 휴대폰 무선 충전 시스템 등의 각종 편의기능들도 탑재돼 향후 기아자동차의 프리미엄 SUV의 개발 방향성을 담아내고 있다.

계기판과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가 일체형으로 나온 것이 특징이며, 스티어링 휠과 대시보드, 도어 패널의 디자인에 3D 프린터 기술을 활용했다. 심플하면서도 와이드하게 퍼진 형태의 디자인은 좀 더 실내를 넓어 보이고 깔끔한 인상을 준다.

기아 텔루라이드의 파워트레인은 270마력의 V6 3.5GDi 엔진과 130마력의 전기모터를 탑재, 400마력의 강력한 출력 성능을 발휘하며 고속도로 12.7km/ℓ 이상의 연비 경제성을 갖춘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PHEV) 타입 SUV다. 이와 같은 고급형 대형 SUV의 부재는 국내 제조사들에게도 어느정도 약점으로 존재했다. 언제나 값싸고 대중적인 이미지의 차만 만들다 보니 이미지도 하락하고 만다. 하지만 텔루라이드와 같은 콘셉트카의 디자인과 출시는 기아차의 입지를  다시 한번 제대로 굳힐 수 있는 기회가 왔다.

그리고 독일의 제조사들과 디자인적 측면에서 비슷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였다. 대놓고 이거다 말을 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니지만 여러가지 각 브랜드의 특징을 모조리 빼다 박은 것은 정말이지 부끄러운 일이였다. 하지만 텔루라이드를 시작으로 독자적인 디자인과 독창성을 양산형 차에 적용시킨다면 내수시장에서도 줄어드는 판매 비율을 다시금 회복할지도 모른다.

아직 정확한 출시일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입장을 밝힌 만큼 어느정도 윤곽은 잡힌 모양이다. 쏘텐토의 윗등급인 플래그십 크로스오버 SUV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며 모하비의 후속으로도 나올 수 있는 상황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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