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80 켄셉카 리뷰, 제네시스만의 브랜드의 첫 모델!
- 차한잔
- 2018. 2. 9. 08:30
다양한 의미를 담은 제네시스 GV80 SUV 컨셉카
벤틀리의 디자인에 영감을 얻다
플러그인 수소연료전지 기술
2017 뉴옥오토쇼에서 첫 공개된 GV80 콘셉트는 오는 2019년 출시될 제네시스 첫 번째 SUV의 미리보기 모델이다. 그리고 현대 브랜드와는 상관없이, 제네시스 브랜드 만을 위해 기획되고 개발된 첫 번째 모델이기도 해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
자동차의 아키텍처와 자연 소재의 아름다움을 살려 갖고 싶다는 열망을 불러일으키는 설계, GV80 컨셉카는 기존의 SUV를 현대적이고 세련되게 재해석했다. 전면부에는 제네시스 브랜드 고유의 크레스트 그릴이 위풍당당하게 자리잡아 무게감을 실어주며 다이아몬드 모티프의 매쉬 그릴과 쿼드 램프는 SUV의 강렬한 존재감 위에 보석 같은 느낌을 더해준다.
그릴에 들어간 확산형 격자 무늬는 패턴화 돼 유리창 사이와 휠, 시트 등에 들어갔다. 루이비통이나 구찌 등 명품 브랜드에서 고유의 패턴을 만들어 브랜드의 상징이자 디자인 요소로 사용하는 것처럼 제네시스도 ‘G 매트릭스’라 불리는 이 패턴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G 매트릭스는 기능적인 아름다움을 강조한 게 특징이다. GV80컨셉카의 디자인은 벤틀리와 매우 흡사하게 디자인 되었다. 그도 그럴것이 벤틀리 디자인을 이끌었던 루크 동커볼케(Luc Donckerwolke) 현대디자인센터장·전무의 영입했다는 소식이다.
어퍼 리어 브레이크 라인으로 이어지는 후측면도 전혀 심심하지 않다. GV80의 역동성을 강화하는 슬림 쿼드 램프는 리어 쿼터 패널로 이어지며, 레이저 광섬유 기술이 적용된 테일 렘프는 제네시스 고유의 독특한 야간 라이팅을 구현한다.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전략담당 전무는 “(GV80 콘셉트에서) 이른바 눈(eyes)이라 불리는 일반적인 자동차의 헤드램프는 볼 수 없다”며 “기능적이기 보다는 우아함이 드러나는 부분으로써 각각 뚜렷이 구분되는 네 개의 요소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를 ‘쿼드 램프(Quad Lamp)’라고 부른다”며 “이는 곧 제네시스 고유의 특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내는 직선을 최대한 길게 뽑아 넓고 시원해 보인다. 대시보드 아래 들어간 OLED 디스플레이도 옆으로 길쭉하다. 22인치나 되지만 높이는 낮다. 확산형 격자 무늬도 두루 쓰였다. 시트는 물론 문 안쪽과 대시보드 하단 금속 패널, 센터터널 벽면 등 제네시스의 상징으로 곳곳에 들어갔다. GV80 컨셉카의 인테리어는 혁신적인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 (Human Machine Interface)를 특징을 바탕으로 하며, 새로운 multi-function 상호작용 형 컨트롤러로 사용자가 직관적으로 기능을 작동하고 제어할 수 있다.
세련된 외관과 더불어 아름답게 꾸며진 GV80 Concept의 실내 환경은 고급스러운 재료, 생생한 컬러, 럭셔리 소재를 이용하여 시대를 초월한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내부 도어 패널, seat inserts 및 센터 콘솔 측면에 퀼팅 된 다이아몬드 스티치가 적용된 정교한 semi-aniline 가죽으로 외관의 디테일과 조화를 이룬다.
제네시스 디자인 총괄 루크 동커볼케 전무는 "GV80 컨셉카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자신감을 보여줍니다.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이 아름다운 디자인, 절제되었지만 다이나믹한 Surface Complexity는 제네시스의 후속차에서도 계속 이어질 제네시스만의 개성입니다."라고 밝힌 바와 같이 기존의 현대스러운 틀을 모두 깨버리고 제네시스만의 독보적인 브랜드와 그 가치를 끌어 올릴 것으로 본다.
컨셉카는 내연기관 엔진대신 전기모터가 들어갔다. 현대가 개발한 수소연료전지차다. 수소를 산소와 반응시켜 얻은 전기로 배터리를 충전해 모터를 돌린다. 그리고 플러그를 직접 꽂아 배터리를 충전할 수도 있다. 수소연료전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다. 물론 제네시스의 첫 번째 SUV가 수소연료전지차로 나오진 않을 것이라고 본다. 양산형은 2.5리터와 3.5리터 가솔린, 3.0리터 디젤 엔진이 들어갈 걸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