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현대 싼타페(TM) 리뷰 싼타페, 그 새로운 시작

6년만에 선보이는 4세대 신형 싼타페

최첨단기술을 반영한 인터페이스와 편의사양

안전에 대한 확고한 철학 제시

현대자동차는 21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현대차 관계자와 자동차 담당 기자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형 싼타페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신형 싼타페는 지난 2012년 출시된 3세대 싼타페 이후 6년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모델로, 제품개발 초기부터 완성까지 고객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완성된 '인간 중심의 신개념 중형 SUV'를 완성하면서 '싼타페, 그 새로운 시작'이라는 슬로건으로 비상을 꿈꾸고 있다.

현대차는 신형 싼타페 개발 콘셉트를 캄테크로 정하고 ‘인간 중심의 신개념 중형 SUV’로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캄테크는 '캄(Calmㆍ조용한)'과 '테크놀로지(Technologyㆍ기술)'의 합성어로 사용자가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도 차량 내 센서와 컴퓨터 등이 스스로 작동해 편의를 제공하는 '인간 배려 기술'을 말한다. 그 기술을 입증하듯 세계최초로 적용되는 기술들이 싼타페에 적용돼 안전을 중시하면서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싼타페로 거듭나고 있다.

신형 싼타페의 익스테리어를 살펴 보면 전면부에 현대차의 SUV 디자인 정체성인 대형 캐스캐이딩 그릴이 적용됐고 코나처럼 램프가 위아래로 나뉘어 현대가 새롭게 적용한 패밀리룩이 돋보인다. 몸집은 전장 4770mm, 전폭 1890mm, 전고 1680mm, 휠베이스 2765mm다. 기존 모델 대비 전장과 휠베이스가 70mm와 65mm, 전폭이 10mm 늘어나 덩치와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측면부는 전체적으로 안정감 넘치는 비례를 바탕으로 주간주행등(DRL)에서 리어램프까지 간결하고 날렵하게 뻗은 사이드 캐릭터 라인 다이내믹한 휠아치 그래픽은 물론 입체적이고 품격 있는 휠 디자인 등이 전체적인 조화를 이루며 우아하면서도 강인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그러면서 와이드하면서 안정적인 스탠스가 강조된 후면부는 스키드 플레이트 일체형의 볼륨감 넘치는 범퍼 디자인과 개성 있는 형상의 리어램프 그리고 좌우 리어램프를 시각적으로 연결해주는 크롬 가니쉬 등으로 당당함과 안정감을 동시에 갖췄다. 

신형 싼타페의 실내공간은 수평형의 와이드한 레이아웃을 바탕으로 고객의 이용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동시에 실내 곳곳에 정교한 디테일과 고급스러운 소재 및 컬러를 적용함으로써 완성도 높은 고품격 실내공간을 구현했다. 특히 크래쉬패드 상단 슬림화로 개방감을 극대화하고 심리스(Seamless) 디자인의 플로팅 타입 내비게이션으로 최상의 시야감을 확보하는 한편, 크래쉬패드와 도어 암레스트 등 주요 부위에 인조 가죽을 적용해 고급감을 크게 향상시켰다.

인터페이스는 속도계 등 각종 주행정보를 고해상도의 7인치 컬러 LCD로 구현한 버추얼 클러스터를 적용해 첨단 이미지를 구현했으며, 서로 다른 색이 혼합돼 편안한 느낌을 주는 멜란지 내장재와 가죽 뒷면을 부드럽게 가공한 느낌의 스웨이드 내장재 등 고급 원단을 실내 곳곳에 적용해 감성품질을 극대화했다. 

인공지능(AI)과 커넥티비티 기술을 중심으로 최첨단 IT 편의사양이 다양하게 탑재된 것 또한 신형 싼타페의 자랑거리다. 스마트폰 연동을 통해 다양한 커넥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블루링크가 적용됐으며, 버튼 하나만 누르면 음원 서버를 통해 재생 중인 음악에 대한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사운드하운드'가 탑재됐으며, 카카오의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 I(아이)의 음성인식 서버를 활용한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해 내비게이션의 검색 편의성과 정확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파워트레인은 디젤 R2.0 e-VGT. 디젤 R2.2 e-VGT, 가솔린 세타Ⅱ 2.0 터보 GDi 등 총 3가지로 구성됐다. 디젤 2.0 모델은 최고출력 186마력, 최대토크 41.0kgf·m, 복합연비 13.8km/ℓ의 엔진성능을 갖췄으며, 디젤 2.2 모델은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f·m의 강력한 동력성능에 복합연비 13.6km/ℓ를 구현했다. 또한, 가솔린 2.0 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235마력, 최대토크 36.0kgf·m의 성능에 복합연비 9.5km/ℓ를 달성했다. 

가장 눈에 띄는 특징으로는 성능 개선된 R엔진이 탑재돼 연비 효율성이 극대화됐으며, 특히 요소수를 활용한 SCR(선택적 환원 촉매 저감 장치) 시스템이 적용됨으로써 강화된 유로 6 기준을 만족시키며 경제성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더불어 전 모델에 전륜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동급 최고의 연비를 구현하고 주행성능을 크게 향상시켰다. 

전륜 8단 자동변속기는 부드러운 변속감과 우수한 전달 효율을 발휘할 뿐만 아니라 저단 영역에서는 발진 및 가속 성능이 향상되고, 고단 영역에서는 연비 향상 및 정숙한 주행감을 실현할 수 있어 운전자에게 최상의 주행환경을 제공한다.

신형 싼타페에는 중형SUV다운 면모를 확실하게 담고 있다. 먼저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는 차량 전-후-측면 360도 영상을 보여줘 운전자가 안전하고 쉽게 주차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아울러 자동 세차장의 레일 진입을 도와주는 '세차장 진입 지원 가이드라인'이 적용돼 높은 시야에서 불편했던 일상생활을 해소해준다.

그리고 트렁크에 짐을 싣거나 내릴 경우를 대비해 테일게이트가 열리거나 닫힐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을 알려주는 '테일게이트 가이드라인'과 차량 후면 트레일러 체결을 위해 후면 바닥 영상과 가이드라인을 표시해주는 '트레일러 체결 가이드라인' 등 사용자 경험(UX)이 적극 반영된 고객 배려 기능이 함께 탑재됐다.

이쯤되면 사용되는 소모품으로 여겨지던 차에서 이제는 같이 한 공간에 살아가는 동반자로써의 차로 여겨지기도 한다. 이에 현대차에서는 신형 싼타페의 가장 큰 변화점인 디자인, 공간성, 안전성과 새롭게 적용된 캄테크를 보다 많은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먼저 3월 초부터 약 한 달간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고객들이 차량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신형 싼타페 체험관’을 운영할 계획이며, 아울러 고객을 대상으로 전국 단위의 대규모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전국 주요 도시의 핫 플레이스와 휴양지, 캠핑장 등에 신형 싼타페를 전시해 고객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싼타페는 고객이 차량을 이용하는 모든 순간에 최고의 만족감을 선사하며 국내 SUV 시장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할 것"이라며 "동급 최고 상품성을 갖춘 신형 싼타페가 올해 국내 뿐만 아니라 현대차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형 싼타페의 가격은 디젤 2.0 모델 모던(2,895만원), 프리미엄(3,095만원), 익스클루시브(3,265만원), 익스클루시브 스페셜(3,395만원), 프레스티지(3,635만원)으로 책정되었으며 디젤 2.2 모델 익스클루시브(3,410만원), 프레스티지(3,680만원), 가솔린 2.0 터보 모델 프리미엄(2,815만원), 익스클루시브 스페셜(3,115만원) 트림으로 각각 운영된다.

 다만 안전은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밝힌 현대차가 새로 개발한 안전패키지 '현대 스마트 센스I'을 기본 트림에 옵션으로 나뉘는 한편, '현대 스마트 센스II'는 기본 사양인 모던 트림에서는 아예 선택할 수도 없게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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