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현대 뉴 투싼 리뷰, 2018 뉴욕 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된 정제된 디자인

2018 뉴욕 모토쇼에서 최초 공개

정제된 디자인...패밀리룩 적용

첨단장치 대거 적용으로 신차급 페이스리프트


현대차가 2018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신형 투싼 페이스리프트를 최초 공개했다. 2015년 3세대 모델 출시 후 3년 만에 공개된 부분 변경 모델로, 파격적 변화는 없지만 소소한 개선을 통해 신차급으로 상품성을 강화했다. 투싼 페이스리프트는 기존 투싼 모델의 우수한 디자인을 계승하고 발전시킴으로써 완성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그러면서 현대차의 SUV 라인업이 모두 패밀리룩이 적용돼 공개된 뜻 깊은 자리이기도 하다.



신형 투싼은 오랜시절 같이해 온 헥사고날 그릴을 버리고 최신 캐스케이딩 그릴을 적용했다. 어느정도 예상된 디자인이긴 하지만 양쪽으로 움푹 패인 곡선을 통해 깊이감을 더해 현대차의 패밀리룩의 상징인 캐스케이딩 그릴이 더욱 완성되어져 가는 모습이다. 아울러 그릴 양 옆엔 풀 LED 헤드램프, LED 방향지시등을 배치했다. 전구다마의 상징 동그란 램프가 사라지고 'ㄱ'자로 꺾인 LED 라인이 추가돼 더욱 선명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강조했다.



현대차가 강조하는 정제된 디자인은 강인한 인상을 주는 전면 보다는 측면과 후면에 집중됐다. 뒷부분에서는 리어램프를 부드러운 느낌으로 새로 디자인되었으며 범퍼에 있던 반사판도 번호판 높이까지 끌어올렸다. 위로 한껏 올라와있던 스키드 플레이트는 아래로 내려가 날렵한 이미지에서 안정된 모습으로 바꼈다. 이 밖에도, 새롭게 디자인된 18인치 알로이 휠을 포함한 3종의 신규 휠이 추가돼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현대차가 이처럼 부분변경 모델에 디자인적으로 많은 변화를 준 것은 앞으로의 현대차의 이미지를 어떻게 변화 시킬 것인지를 잘 보여주는 모습이다. 그리고 최근 안전기준의 변화와 더불어 빠르게 흘러가는 트렌드에 뒤쳐진 투싼을 신형 싼타페와 넥쏘 등 SUV 라인업에 넣어 선택의 폭을 넓히고 판매량을 늘리기 위한 전략으로도 보인다.



실내또한 외관 못지 않은 변화가 눈에 띈다. 센터페시아와 에어벤트를 가로형 디자인으로 바꿔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보여주며 센터페시아 위로는 플로팅 타입 내비게이션이 자리 잡고 있어 변화한 안전기준에 맞는 네비게이션의 위ㅣ로 운전자의 운행에 방해되는 요소를 최소화 시켰다. 또한, 크래쉬패드 등 주요 부위에는 가죽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투싼 페이스리프트에는 첨단 주행 안전 안전 기술이 적용됐으며, 특히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와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를 기본 적용함으로써 현대자동차의 안전에 대한 철학을 반영했다. 아울러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Stop&Go 포함), 하이빔 보조(HBA), 운전자 주의 경고(DAW),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 등 다양한 안전, 편의 사양으로 운전자의 이용 편의를 크게 향상시켰다.

 



파워트레인은 미국 출시 모델 기준 2.0리터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164마력, 20.8kg.m), 2.4리터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181마력, 24.1kg.m)의 2가지로 구성됐다. 이는 지난해 승용판매 1, 2위를 차지한 토요타 RAV4와 닛산 로그의 2.5L 엔진을 의식했을 수도 있다. 이와 함께 미션은 모두 직접분사 방식으로 6단 자동변속기를 파트너로 짝 지었다.


국내 출시형 모델의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기존 모델과 같이 1.6리터 가솔린 터보와 1.7리터 디젤, 2.0리터 디젤 등으로 구성될 전망으로 엔진과 미션의 구동계의 개선과 업그레이드 보다는 디자인과 편의사양의 변화를 추구하는 모습을 그대로 유지했다.



지난해 투싼은 2004년 미국 시장 진출 이래 최초로 연간 판매 10만대를 돌파하며,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현대차는 미국 판매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 온 싼타페와 투싼의 신차 투입을 통해 다시 한 번 판매 신장과 더불어 현대자동차 브랜드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를 통해 신형 투싼을 공개한 후 올 가을부터 미국 판매를 시작한다. 우리나라에선 상반기 중 출시될 것으로 알려져 중형 SUV시장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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