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K7 하이브리드 리뷰, 기술 제대로 들어간 K7 액티브 에어플랩

K7하이브리드, 기술과 연비 모두 잡았다


기아자동차가  K7 하이브리드 사전 계약을 시작했다. 신형 K7 하이브리드는 2세대 K7을 바탕으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넣은 모델로, 연비가 리터당 16.2km나 되는 게 특징이다. 가격은 3,570만원~3,905만원이다.

익스테리어는 거의 비슷하지만, 부분적으로 살짝 다르다. ‘3구 타입 LED 헤드램프’와 ‘하이브리드 전용 휠’이 적용됐고, 사이드 미러를 반짝거리는 크롬으로 덮었다. 특히 LED 헤드램프와 전용 휠은 연료 효율을 높이는데 한몫한다. LED 헤드램프는 일반 램프에 비해 전력 소모가 적어, 배터리 효율을 높이고, 하이브리드 전용 휠은 공기 저항을 줄여 공력 성능을 높인다.



기아차는 초반 가속과 재 가속 응답성을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시속 20km까지 가속 시간을 3초에서 2.2초로 줄이고, 변속 지연을 줄인 '래피드 다이내믹 킥 다운' 기술을 적용했다고 한다. 이 기술은 하이브리드 전용 6단 자동변속기에 최적화돼, 주행 모드 설정에 따라 안정적인 변속, 역동적인 변속도 가능하다.


파워트레인도 개선됐다. 자연흡기식 2.4리터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으로 159마력과 21kg.m토크를, 전기 모터로 50.9마력(38kw 단위 환산 시)과 20.9kgm토크를 낸다. 기존 K7 하이브리드와 비교해 전기 모터 출력(3kw 단위 환산 시)만 4마력 나아졌다.

K7 하이브리드의 가장 큰 특징은 '연비'다. 구연비로 환산하면 1리터에 17.4km를 간다고 볼 수 있다. 일반 K7(2.4 17인치)보다 5.1km, 기존 K7 하이브리드와 비교해도 1.4km 더 멀리가는 셈이다. 이를 위해 용량이 23% 늘어난 6.5Ah 배터리를 넣어 전기 모터로 갈 수 있는 주행거리를 늘렸다. 고속주행 시 라디에이터를 막아 공기 저항을 줄이는 액티브 에어 플랩도 달았다.

또 하나의 새로운 특징은 달라진 배터리 위치, 능동 부밍 제어 기술이 적용된 점이다. 뒷좌석 바로 뒤에 있던 배터리를 트렁크 아래로 옮겨 트렁크 공간을 늘렸다. 기아차 측의 설명에 따르면, 골프백 4개를 싣고도 남는다고 한다. 능동 부밍 제어는 엔진이 낮은 rpm(분당 회전 수)으로 돌아갈 때, 전기 모터로 엔진의 진동 소음을 줄이는 기술이다. 엔진 룸에 흡차음재, 차체 하부에 흡음재 일체형 언더커버를 적용하는 등, 정숙성을 높였다.

운전자와 탑승객을 위한 첨단 안전·편의 기능도 대거 적용됐다. 기존 모델에 없었던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스마트 트렁크, 크렐 프리미엄 사운드,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더한 9-에어백(앞좌석 어드밴스드 에어백 등)이 적용됐다. 그중 K7 하이브리드에서 96%의 판매 비중을 차지한 프레스티지 등급에 상품성을 집중했다고 한다. 


이밖에도 차선이탈 경보시스템(LDWS), 후측방경보 시스템(BSD),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콘트롤,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AEB) 등 최신 안전 신기술이 모두 적용되었다.

그리고 거의 노멀한 기능이 되어버린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과, 스마트 네비게이션(애플 카플레이, T-map 미러링 지원)은 최신 기술이 다 적용된 K7 하이브리드는 그저 평범하다.

가격은 3,495만원부터다. 내비게이션을 뺀 프레스티지 기본형이 3,495만원, 프레스티지가 3,575만원, 노블레스가 3,880만원이다. 최고 등급인 노블레스에서 주어진 선택 품목(크렐 프리미엄 사운드 팩 : 105만원,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 : 80만원, 와이드 파노라마 선루프 : 115만원, 드라이빙 세이프티 팩 190만원, 컴포트II 패키지 : 80만원, 프리미엄 패키지 : 95만원)을 모두 고르면 4,545만원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12월 구매 혜택으로 라스트세일페스타를 적용하면 3~5%할인이 더 적용된다고 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K7 하이브리드는 준대형 세단의 상품성과 뛰어난 연비를 갖춘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모델"이라며, "준대형 프리미엄, 장거리 주행이 필요한 소비자들에게 가장 어울리는 차"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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