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와 함께하는 가을철 운전 상식, 리뷰, 안개, 낙엽 그리고 돌풍

일교차 큰 가을 날씨, 시야를 방해하는 안개

‘감성 자극하는 낙엽’, 차량 관리엔 위험

여름보다 가을에 더욱 주의 가을 돌풍

몇달 전만 하더라도 역대급 무더위와 싸우며 언제 지나가나 했는데, 갑작스런 가을이 찾아와 아침 기온이 10도 이하 까지 떨어지는 등 평년보다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건강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이처럼 일교차가 심하거나 갑작스레 기온이 뚝 떨어지는 등의 기온차를 보이는 기간에 시야나 운전길을 방해하는 요인이 늘어나 각별히 주의 해야 합니다. 급작스런 사태에 대처 하기보단 미리 알아두어 예방 한다면 가을철 운전에도 걱정 없겠죠.

먼저 가을철 주의를 기울어야 할 자연 현상으로 안개입니다. 대기중의 수증기가 응결하여 지표 가까이에 작은 물방울이 떠 있는 현상을 가리키는 안개는 특히 일교차가 심한 가을에 더 기승을 부리기도 합니다. 가을 안개는 관측자의 가시거리를 현저히 감소시킨다는 점에서 운전자의 안전을 크게 위협하는 요소 중 하나죠.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지표 가까이의 차가운 공기와 만나거나 주변에 수증기 공급원이 많아 습도가 높을 경우 발생하는 안개의 특성에 따라, 일교차가 심한 요즘 같은 때에 더 자주 발생하는 현상 중 하나입니다.

안개가 심한 날이나 갑작스런 안개 구간을 맞닥뜨렸을땐 우선 비상점멸등과 전방 안개등을 점등한 후 법정 최고 속도의 50%까지 서서히 감속해 운전자의 가시거리를 확보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주간주행등, DRL(Daytime running Light)등의 이름으로도 불리는 이 안개등은 직선으로 뻗어 나가는 성질의 빛을 넓게 산개하도록 설계되어, 안개에 가로막히는 등의 난반사를 피해 노면의 상태를 파악하거나 후방 차량에 내 위치를 알리는데 더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전방 안개등이 시야확보에 따른 것이라면, 후방 안개등은 뒷 차량에게 내 위치를 알리는 효과를 볼 수 있으며 나를 지키기 위해 필수인데요. 그러나 후방안개등의 경우 유난히 빛이 강한 차량이 있습니다. 이는 뒷 차량 시야에 방해가 될 수도 있어 짙은 안개가 아니면 삼가주시길 바랍니다.

두번째로는 앞서 썸네일에서 보셨 듯 가을의 상징과도 같은 울긋불긋한 단풍이나 은행잎은, 관련 축제가 넘쳐날 정도로 인기 있는 풍경인데요. 그러나 자동차의 입장에서 보면 떄에 따라 위험을 동반하하기도 한다는 걸 알고 계시기 바랍니다. 마른 낙엽의 경우, 차량의 보닛과 전면 유리 사이에 떨어져 흡입구를 막아 신선한 공기의 유입을 막는 등의 불편을 초래하며, 바싹 마른 낙엽의 경우라면 주정차 시 과열된 배기관에 불이 붙어 차량 화재의 원인이 될 수도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할 대상 중 하나입니다.

또 젖은 낙엽은 도로 위에 쌓일 경우 노면과 타이어의 마찰력을 크게 떨어뜨리는 원인이 되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낙엽이 많이 쌓인 길을 주행할 시에는 평소보다 속도를 20~30%가량 줄이고, 앞차와의 간격을 충분히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편 가을 낙엽은 광합성을 통해 만들어진 양분이 잎에 그대로 머무르며 점차 산성으로 바뀌면서 엽록소가 파괴되는 과정에서 색이 변화하는 현상이 주된 원인이죠. 이는 낙엽의 산성 성분이 차체 도장면을 변색시킬 우려가 있어, 차체에 붙어있는 걸 발견했다면 제거하는 것이 차량 관리에 유리합니다.

마지막으로는 급작스런 바람과 관련입니다. 안개와 같이 일교차가 심한 가을 날씨에 발생하는 현상 중 하나로 ‘돌풍’ 역시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일시적 갑자기 큰 풍속으로 부는 바람으로, 급변하는 풍향과 천둥을 동반하는 돌풍은 대부분 한랭전선에서 발생한다고 합니다. 

지형에 따라 소용돌이치며 부는 경우가 대다수이기때문에 휘말릴 경우 순간 스티어링 휠 조작이 어긋나는 등의 위험한 상황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때문에 다리 위를 건널 때나 위험해 보이는 길에서는 꼭 안전하게 두 손으로 스티어링 휠을 잡고 주행하는 것이 좋으며,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나무 아래나 잔돌이 많은 곳에 주차하는 일을 지양하시길 권장드립니다.

이상으로 가을철 알고 있으면 도움되는 운전 상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가을철엔 특히 가족들과 주말 나들이가 잦은 계절인 만큼 평소엔 그냥 지나칠 것도 한번 더 꼼꼼히 살피는 습관이 필요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