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EQ900 리뷰 시승기, 완벽 그자체 럭셔리 세단

제네시스, EQ900 질주하는 퍼스트클래스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에서 대형 세단의 큰 틀을 다지는 EQ900을 새롭게 출시했다.  EQ900는 연식변경하며 전 모델에 전동식 뒷면 유리 커튼과 전동식 트렁크, 고성능 에어컨 필터, 세이프티 언락 기능을 기본으로 넣었다. 글로브 박스 안에는 DVD 플레이어도 들어갔다. 그 밖에 “멀티미디어 기능과 운전석 통풍시트 성능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EQ900의 전장은 5,205mm, 전폭 1,915mm, 전고 1,495mm의 차체 크기다. 축간 거리는 기존 에쿠스 모델보다 115mm 늘어난 3,160mm로 동급 최대 수준의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한국형 기함’이라는 표현이 전혀 어색함이 없었다. 제네시스 브랜드 고유의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크레스트 그릴)과 날렵하면서도 세련된 헤드램프가 잘 조화되면서 제네시스 패밀리룩을 고스란히 가져오게 되었다.

EQ900은 플래그십 세단의 존재감을 극명하게 연출하는 대형 아웃사이드 미러에 도어 개방 시의 감성적 고급감을 제공하는 퍼들램프를 적용하였다. 그러면서도 기존의 에쿠스의 이미지를 그대로 살리며 안정감을 주는 리어 디자인을 구축했다.

전면 디자인의 핵심이라할 수 있는 헤드램프는 입체적인 형상의 포지셔닝 램프로 고급감을 선사하며, 상황별로 빔 패턴을 변환하여 야간주행 및 고속 주행 시의 안전성을 높였다. 그리고 기품 있는 볼륨감 위에 정교하고 섬세한 리어램프 그래픽을 조화시켜 클래식하고 고급스러운후면부 이미지를 완성했다.

대형세단은 품격있는 인테리어 디자인으로 뒷좌석 공간과 기술력이 돋보인다. 제네시스 EQ900도 새롭게 출시되면서 더욱 더 고급스럽고 세련되어 졌다. 우선 시트는 프라임 나파 가죽 시트로 가공 처리를 최소화한 Full Grain급 프라임 나파 가죽으로 가죽 고유의 자연스러운 감촉을 유지하며, 스티치 라인은 오스트리아 봉제 전문 업체와 공동으로 개발하였다. 

플래그십 세단을 타는 고객의 차량 사용 행동 패턴을 기반으로, 항공기의 퍼스트 클래스 시트와 노르웨이 유명 라운지 체어 회사 제품을 철저히 분석하여 부드러운 착좌감과 시트가 몸을 감싸는 듯한 편안함을 구현하였다. 신체 부위 중 단단한 부위는 소프트하게, 약한 부분은 단단하게 잡아주어 장시간 탑승 시에도 최상의 안락함을 유지한다.

뒷좌석에서 안락하고 포근한 분위기를 연출해주는 무드 램프는 7가지 컬러를 선택할 수 있어 고급스러운 감성을 전달하며, 책이나 신문 등을 편리하게 수납할 수 있는 매거진 포켓으로 편의성을 높였다. 그리고 릴렉스모드, 영상시청모드, 독서모드와 리턴 모드를 원터치로 조절하여 필요한 상황에 따라 버튼 한번으로 최적의 편안한 자세를 제공한다.

 TV 시청이나 책을 읽기 위해 자세를 변경하고 싶을 때 버튼 한번으로 독서와 영상 시청의 최적의 위치로 시트 포지션이 변경되며, 릴렉스 모드의 경우, 휴식하기 위한 최적의 환경으로 시트가 조절되어 편안함을 선사하며, 리턴 모드는 원터치만으로 승하차가 용이한 기본 착좌 자세로 이동한다.

리얼 스티치를 적용한 프라임 나파 가죽 감싸기로 소프트한 고급 질감을 구현하였으며, 스티어링 휠에는 촉감이 뛰어난 이탈리아 최고급 가죽 가공브랜드인 파수비오(Pasubio) 사의 나파 가죽을 사용하였다. 그리고 리얼 메탈 내장재로 이루어진 렉시콘 프리미엄 사운드에는 차별화된 외관과 보다 선명한 음질을 제공한다.

그동안 독일 프리미엄 세단에서만 볼 수 있었던 엠비언트 무드램프가 제네시스에서도 구현됐다. 사용자 취향에 따라 7종의 컬러 선택이 가능한 LED 간접광 무드램프는 크래쉬패드, 전후 도어 트림에 적용되어 차별화된 감성을 전달한다.

5.0 모델에만 사용하던 프라임 나파 가죽 내장재와 리얼 메탈 내장재는 3.8 모델과 3.3T 중 최고급 모델인 프레스티지까지 확대됐다. 모든 모델의 엔진 커버와 아날로그 시계에 제네시스 로고를 추가했다. EQ900만의 센터페시아는 간결하면서도 잘 정렬된 버튼들이 잘 배치되어 있으며, 독특한 기어 노브와 잘 어울린다.

EQ900 3.3 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370마력, 최대토크 52.0kg.m로 동급 최고 수준의 강력한 동력 성능을 가지고 있다. 효율적인 레이아웃을 통해 여유 있는 가속성능을 발휘하는 람다 3.3 V6 트윈 터보 엔진을 포함한 3개의 후륜 구동 전용 엔진 라인업은 어떠한 조건에서도 최적화된 반응을 통해 운전의 즐거움을 준다.

국내 대부분 유형의 요철과 험로를 연구한 토대로 개발한 EQ900만의 서스펜션 신기술인 제네시스 어댑티브 컨트롤 서스펜션은 민첩한 핸들링과 편안한 승차감 모두를 동시에 충족시켰다. 

한국의 영암 F1 서킷과 독일 뉘르부르크링, 미국의 모하비 주행시험장에서 검증받은 성능은 어떠한 주행 환경과 도로 조건에서도 만족감을 준다고 한다. 다만 국내 도로 사정은 서킷과는 다르다 그런 의미에서 도심에서의 주요 점검 포인트 중 하나는 방지턱을 얼마나 부드럽게 넘어가느냐로 구분되기도 한다. 그런 점에서 관계자의 말이 EQ900의 가치를 한단계 높여준다. 

현대차 관계자는 “다른 것은 몰라도 한국 지형에 많은 과속 방지턱을 넘어갈 때의 승차감은 세계 최고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미래의 자율 주행 차량에 한 걸음 다가서는 첨단 주행보조 시스템으로써, 기존 차간거리 유지 기능과 차선 유지 제어기술을 융합하고, 내비게이션 정보까지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고속도로를 이용한 장거리 주행 또는 정체 상황에서 자동화된 차간거리 및 차선유지 통합 제어를 통해 운전 편의성을 제공한다.

주행 조향 보조 시스템


차선 이탈 시 경고 디스플레이 및 스티어링 휠 진동 등으로 경보하는 차선 이탈 경보 시스템(LDWS)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어, 윈드쉴드에 장착된 카메라로 전방 차선을 인식하고 스티어링 휠을 제어하여 운전자가 차선을 유지할 수 있도록 보조한다.


후측방 충돌 회피 지원 시스템


아웃사이드 미러로 확인할 수 없는 시야 사각지대 또는 후방에서 고속으로접근하는 차량을 인지하여 경보하며, 차선 이탈 시 후측방 차량과 충돌 위험이예상될 경우 차체자세제어장치(ESC)와의 협조제어를 통해 이탈하려는 차선반대편의 휠을 미세하게 편제동 제어하여 충돌 회피를 지원한다.

그리고 제네시스 EQ900은 긴급제동 시스템과 더불어 앞좌석 프리액티브 시트벨트와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콘트롤 시스템을 모두 적용시켜 대형세단의 품격을 지킬 수 있는 안전을 제일 먼저 생각한다.‘EQ900의 판매가격은 3.8 GDi 모델이 7300만원-1억700만원이며, 3.3 터보 GDi 모델은 7700만원-1억 1100만원, 5.0 GDi 모델은 1억 17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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