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벨로스터(JS) 가격공개 리뷰, 7년만에 등장한 풀체인지의 화려한 데뷔

벨로스터의 디자인을 그대로 이어 받아 

더욱 화끈하진 '핫해치' 벨로스터


현대차가 신형 벨로스터 사전계약을 2월 1일부터 시작했다. 2011년 1세대 모델 출시 후 7년 만에 등장한 풀체인지 모델로 돌아와 12일부터 국내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신형 벨로스터는 가솔린 1.4 터보와 1.6 터보 두 가지 라인업으로 나눠 판매할 예정이다.

신형 벨로스터는 이전 모델부터 내려온 비대칭 디자인을 그대로 이어받으면서도, 이곳저곳을 다듬어 더욱 화끈해진 '핫 해치'로 변신했다. 앞부분에 커다란 '캐스캐이딩 그릴'을 낮게 깔고, 루프를 뒤로 갈수록 큰 각도로 떨어지도록 지긋이 눌러 스포티함을 강조하면서 스포츠카 다운 면모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그동안 현대에서는 주로 평면에 가까운 외관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신형 벨로스터에는 전체적으로 볼륨감 넘치는 본네트와 측면라인 그리고 더욱 커진 타이어를 강조하는 휀더의 곡선 라인이 특징이다. 그러면서도 벨로스터 N의 송풍구를 그대로 이어와 역동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이전 벨로스터에서 안전문제로 떠올랐던 루프 쪽에 대한 보완도 이루어졌다. 뒷좌석에 착석 시 머리위가 보호되지 않았는데 신형 벨로스터에는 확실히 달라진 모습이다. 

다만 핫해치지만 핫해치답지 못한점이라고 지적하는 부분은 바로 테일게이트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새롭게 출시 되는 해외 브랜드의 차들은 양손에 짐을 들고 발로 인식하거나 터치를 하면 열리지만 아직 벨로스터는 수동식으로 오픈된다. 하지만 원터치 오픈이 숨겨져 있지 않고 오픈되어 있는 게 특징이다.


외관의 다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실내는 거의 완벽하다고 볼 수 있다. 벨로스터 N과 벨로스터를 나눈 이유가 바로 실내의 편의사양을 구분해 가격 단가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함이라고 할 수 있다. 벨로스터 N의 다소 부족했던 사양이 신형 벨로스터에는 모두 적용되었으며, 레드컬러의 포인트로 밋밋할 수 있는 실내 인테리어 디자인의 멋을 살리고 있다. 

▲더욱 실용적으로 변한 무선충전 디자인

센터페시아와 조작 버튼이 최대한 운전석을 향하는 운전자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인체공학적 설계로 사용편의성을 극대화한 센터페시아와 돌출형 내비게이션 그리고 앞유리가 아닌 별도의 유리판에 주행정보를 표시하는 컴바이너 타입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을 배치해 운전자가 운전에 몰입할 수 있도록 적용돼 운전의 즐거움을 더한다.

헤드업 디스플레이(컴바이너 타입)

편의기능도 강화됐다. 신형 벨로스터에는 운전 중에도 원하는 정보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사운드하운드'가 국내 최초로 적용됐다. 운전자가 버튼 하나만 누르면 인공지능 음성인식 기능을 활용해 재생 중인 음악에 대한 정보를 검색해준다.

사운드 하운드

라디오/AUX에서 재생 중인 음악에 대한 각종 정보(곡명/가수/앨범 정보)를 디스플레이하는 멀티미디어 기술.

또한, '서버형 음성인식 시스템'은 카카오의 통합 AI 플랫폼 '카카오 I'를 기반으로 내비게이션 검색 편의성과 정확성을 높여준다. 이 밖에도 스마트폰과 연결해 SMS 읽어주기 기능과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그리고 미러링크 카플레이 등 다양한 스마트폰 커넥티비티 사양을 갖춰 현대차만의 혁신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6에어백 시스템 (앞좌석 어드밴스드, 앞좌석 사이드, 전복 대응 커튼)

안전대한 대비도 대거 추가돼 더이상 달리기만을 위한 차가 아님을 보여 준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전방 충돌 경고(FCW)를 전 모델에 기본 적용되었으며 후측방 충돌 경고(BCW) , 후방 교차 충돌 경고(RCCW) ,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 차로 이탈 경고(LDW)이적용되었으며 

전방 충돌방지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그리고 하이빔 보조(HB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운전자 주의경고 (DAW) 등으로 구성된 능동 안전 기술 사양 '현대 스마트센스 패키지'를 운영해 운전자의 안전과 편의를 동시에 만족시키면서 혼다의 안전패키지인 '혼다 센싱' 부럽지 않은 사양을 구축했다.

신형 벨로스터의 파워트레인은 1.4 터보 모델은 최고 출력 140마력, 최대 토크 24.7㎏·m의 힘을 발휘한다. 1.6 터보 모델의 경우 최고 출력과 최대 토크가 각각 204마력, 27.0㎏·m이다. 특히 엔진 회전수(rpm) 1500부터 최대 토크를 발휘하고 2000~4000에서 더 큰 힘을 뿜어내는 ‘오버부스트’ 기능을 현대차 최초로 장착했다.

신형 벨로스터 판매 가격은 가솔린 1.4터보, 모던 2천135만원~2천155만원, 모던 코어 2천339만원~2천359만원, 1.6터보, 스포츠 2천200만원~2천220만원, 스포츠 코어 2천430만원~2천450만원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벨로스터의 출시로 현대차의 2018년도 마케팅 전략이 어떤지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