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컬 SR1 리뷰, 경주용 트랙 전용 경량 레이싱카 국내 공식 출시

르망 출전 1세대 모델에 이어 2세대 모델은 원메이크 컵 출전

4세대 RPE-SUZUKI 1340cc 자연흡기 엔진 장착

SR1 오너라면 누구나 대회 출전 가능


영국의 경주용차 전문제조사인 레디컬이 경주용 트랙 전용 경량 레이싱카인 ‘SR1’ 2세대 모델을 국내에서 공식 출시한다. 레디컬의 공식 수입사 유로모터스포츠는 JBK 컨벤션홀에서 SR1의 2세대 모델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SR1 2세대 모델은 기획 당시부터 원메이크 컵 대회를 염두에 둔 레이싱 모델로 처음 접해 보면 장난감 처럼 생겼다고 느껴질 수 있다.



SR1은 원메이크 자동차 경주 대회를 위해 개발한 모델로 국내법상 일반도로 주행은 불가능하고, 오직 서킷에서만 주행할 수 있는 차다. 그래서인지 진정한 매니아와 레이싱 선수들을 위한 모델로 여겨지기도 하지만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한 번쯤 서킷을 나만의 애마로 달려 보는 로망을 이룰 수 있게 도와준다.


섹시한 자태를 뽐내는 익스테리어 디자인은 레디컬의 르망 출전 차량 디자인팀에 의해 개발됐으며, 공차중량 490kg의 초경량 바디와 공기역학적 설계로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발휘하도록 제작됐다. 아울러 기존 모델의 전륜 공력성능을 향상시키고, 상위 모델인 SR3 RSX의 스타일을 지향한다. 차체 크기는 전장 3,860mm, 전폭 1,560mm, 전고 1,020mm이며, 르망 24시간 레디컬 경기 차량 개발팀이 개발해 일반 투어링카와는 차별화된 주행과 냉각을 위한 에어로다이나믹을 고려한 디자인이 전반적으로 반영됐다. 



SR1에 탑재된 4세대 RPE-스즈키 1340cc 자연흡기 엔진은 최고출력 182마력, 최고속도 시속 222km의 성능을 갖췄으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6초 만에 도달한다. 여기에 드라이 섬프 오일 시스템을 적용해 극한 상황에서도 엔진의 열을 식히면서 최상의 퍼포먼스를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해 레이싱의 재미를 높였다.


레이싱카에 있어 중요한 제동장치로는 감쇄력 조절식 레이싱 서스펜션과 앞, 뒤에 4피스톤 캘리퍼를 탑재했다. 또 센터락 방식의 전용 휠을 장착하고 한국타이어가 개발한 레이싱 타이어가 적용해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원메이크 컵 대회를 더욱 남다르다고 할 수 있다.



실내에도 레이스카의 정체성을 강조하는 레이싱 전용 시트와 드라이버를 고정시키는 레이싱 시트 벨트가 적용되었으며, 전용 스티어링 휠과 레이싱 페달 킷 등이 장착되었다. 특히 드라이버의 탑승 및 하차의 편의성을 강조한 퀵 릴리스 스티어링 휠이 탑재됐다. 


또한 레디컬 SR1은 엔트리 모델인 만큼 전반적인 내구성 향상 및 세팅 난이도 완화 등 드라이버가 편안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드라이버와 트랙 상황에 맞게 셋업 가능한 안티 롤바 구조를 채택했다. 



공식 수입사인 유로모터스포츠는 레디컬 SR1 2세대 모델의 국내 판매가격을 8900만원으로 책정했다. 일반도로에서 주행할 수 없는 레이싱카인 점을 감안해 전용 레이싱카를 소유하기를 원하는 소수의 소비자들과 레이싱팀 등을 중점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유로모터스포츠 관계자는 “SR1은 레디컬의 엔트리 모델이지만, 상위 모델에 적용된 여러 기능과 강점을 갖췄다”며 “주행과 수리가 쉽고 부품가격도 저렴해 자신만의 레이싱카를 소유하려는 소비자들이 충분한 매력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레디컬은 오는 7월14일 원메이크 레이스인 레디컬 컵 아시아를 시작할 예정이다. 레디컬 컵 아시아 시리즈는 아시아 투어 국제 경기로, 올해 시리즈는 한국, 중국에서 총 6 라운드로 진행한다. SR1 오너라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모터스포츠 전문기업 유로모터스포츠가 연습 및 주행 교육, 레이스 참가,보관, 수리, 관리, 운송 등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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