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동풍소콘 C31 리뷰, 中 최강 '동풍' 바람이 분다

신원CK모터스와 독점계약 체결

글로벌 70여개 국 수출, 중국 2위 자동차그룹 동풍소콘

1000만원대 경 픽업트럭 출시


중국 완성차업체이자 중국시장 2위 자동차그룹인 동풍자동차의 상용차가 본격적으로 출시된다. 수출계열사 동풍소콘(DFSK)과 신원CK모터스는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하면서 국토교통부의 최종 승인을 거쳐 소형트럭과 화물밴 등의 한국 판매를 시작한다. 국내 시판 가격이 1000만 원대부터 시작될 것으로 알려져 경제난으로 고심하는 화물차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동풍소콘은 연간 50만대 생산시설을 갖추고 글로벌 70여개 국가에 자동차를 수출하고 있는 수출 전문기업으로, 신원CK모터스는 북기은상 수입판매에 이어 중국차 판매 라인업을 강화한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야심차게 준비했던 중형 SUV 켄보 600이 국내 출시가 실패로 이어졌지만 멈추지 않고 재도전을 하고 있다. 중형 SUV보다는 경쟁구도도 덜 심하면서 연간 판매량 1만대에 육박하는 경트럭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신원CK모터스가 수입하기로 한 모델은 한국지엠 ‘라보’급에 속하는 미니트럭 K01과, 0.9톤급 소형트럭 C31, C32, 소형 화물밴 C35로, 이 모델들은 운전석 에어백, 차체 자세제어장치, 구동력 제어시스템 등의 안전사양을 대거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아무래도 안전사양들이 탑재되면 국내 출시되고 있는 한국지엠의 라보의 현재 판매가격보다 상승이 불가피해진다. 천만원이상 될 경우 경쟁력은 잃는다고 봐야한다. 그런 점에서 볼 때 C31을 비롯한 중국산 경트럭들은 필요한 안전사양들이 모두 탑재돼 화물차로 생계를 유지하는 소상공인들에게 희소식이라 할 수 있다.


K01보다 차체가 다소 큰 0.9톤급의 싱글캡(C31)과 더블캡(C32)는 인테리어, 도배, 음식개조용 등 소상공인의 작업환경을 고려했다. 2인승, 5인승 미니 밴인 C35의 활용도도 다양하다. 무엇보다 동풍소콘의 미니 트럭과 밴의 강점은 가격 경쟁력이다. K01은 1110만원, C31은 1250만원, C32는 1350만원이다. 



이 대표이사는 "현재 한국 경상용 트럭시장의 규모가 연간 1만대"라며 "저희가 50%를 차지한다고 해도 5000대 규모"라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신차발표회 인사말에서 올해 공식 판매목표를 1500대로 발표했다.




하지만 내수시장은 현대-기아차의 독과점을 하다시피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뚫기가 쉽지가 않다. 아무리 싼 가격에 판다고 해도 A/S 인프라가 활성화 되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들기 때문이다. 신원CK모터스는 기존 40여개의 전시장 및 110여개의 전국 지정정비 A/S망을 활용해 최우선적으로 A/S 네트워크를 구축한 다음 본격적인 판매에 나설 예정이며, 4월 사전예약과 동시에 전국 판매점을 추가 모집, 소비자의 편리성을 최대한 끌어올릴 예정이다.



신원CK모터스는 특히 이번 계약으로 동풍소콘의 미니밴과 트럭 등 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소형차 라인업을 기존에 판매하던 북기은상의 CK미니밴과 미니트럭, SUV 켄보600에 추가할 수 있게 됨으로써 우수한 품질과 안전성에 가격경쟁력을 갖춘 소형차 전문 풀라인업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0.9톤 트럭 C31은 장축 기준 길이 4930㎜, 너비 1655㎜, 높이 1960㎜다. 적재함 크기는 길이 2900㎜, 너비 1540㎜, 높이 370㎜다. 엔진은 1.5ℓ 가솔린으로 수동 5단 변속기를 맞물렸다. 최고 117마력, 최대 15.0㎏·m의 성능을 내며 효율은 ℓ당 13.7㎞다. 적재함이 국산 1톤 트럭과 비슷해 무거운 짐보다 부피가 큰 짐을 싣는 이용자에게 적합하다.



이강수 신원CK모터스 대표는 “중국의 2위 자동차그룹인 동풍자동차는 수출전문 브랜드인 동풍소콘 외에도 기아, 혼다, 닛산, 푸조 등과의 합작회사를 통해 최고의 기술을 바탕으로 최고 품질의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다”며 “이미 전세계 70여개국에 수출하며 호평을 얻고 있는 동풍소콘(DFSK) 차량의 진가를 곧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