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현대 벨로스터 N 리뷰, 랠리에서 일상으로

N의 첫 번째 시작, 벨로스터 N과 함께

6단수동변속기 2.0 터보 단일 트림 운영, 2965만 원

N 브랜드 고객체험 기회 확대


현대차의 고성능 라인업 N이 드디어 국내 시장에 데뷔했다. 2018 부산 국제 모터쇼에서 그 모습을 드러낸 N브랜드는 고성능 철학과 모터스포츠로부터 얻은 경험 및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된 벨로스터 N을 출시하고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 벨로스터 N은 지난해 유럽에서 출시한 i30 N에 이어 개발된 현대차의 두번째 고성능 해치백이다. 국내에서도 모터 스포츠의 활성화를 위해 현대차의 이와 같은 노력을 하고 있는 모습에 아주 큰 기대와 응원을 보낸다.



‘운전의 재미(Fun to Drive)’라는 철학을 따르는 N의 3대 고성능 DNA는 코너링 악동(Corner Rascal, 곡선로 주행능력), 일상 속 스포츠카(Everyday Sports Car), 레이스 트랙 주행능력(Race Track Capability)이라 일컫는다. 하지만 380마력대의 성능을 내는 메르세데스-AMG의 A45 4MATIC, 300마력의 폭스바겐 골프R 등 이미 국내에 수입된 모델과 비교한다면 어색한 성능이지만 현대차 그룹이 런칭한 N브랜드의 첫 모델이라는 점에 의미를 두자.



2018 현대 벨로스터 N의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275마력(ps), 최대토크 36.0(kgf.m)의 ‘N 전용 고성능 가솔린 2.0 터보 엔진’과 ‘N 전용 6단 수동변속기’를 장착해 파워풀한 동력성능을 갖췄으며 ‘N 전용 고성능 브레이크’를 탑재해 고성능차에 걸맞은 우수한 제동성능을 확보했다.


아울러 벨로스터 N은 차체 주요구조 보강설계로 향상된 차체강성 및 내구성, 섀시의 차축구조와 강성강화를 통해 높아진 주행안정성, 신규 로직이 적용된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휠(R-MDPS)과 스티어링 강성 및 마찰 개선을 통해 강화된 핸들링 응답성, 다양한 주행감성 체험이 가능한 5종(에코, 노멀, 스포츠, N, 커스텀)의 드라이빙 모드(N 그린 컨트롤 시스템) 등으로 N만의 차별화된 퍼포먼스를 구현했다.




이와 함께 주행모드 간 승차감을 명확하게 차별화하는 ‘전자식제어서스펜션(ECS, 주행모드에 맞게 서스펜션 제어)’, 변속 충격을 최소화하고 다이내믹한 변속감을 구현하기 위한 ‘레브매칭(변속 시 RPM을 동기화해 부드러운 변속 가능)’, 발진 가속성능 극대화를 위한 ‘런치 컨트롤(정지상태에서 출발 시 엔진 RPM 및 토크를 제어해 가속성능 극대화)’, 글로벌 타이어 제조사인 미쉐린과 피렐리의 고성능 타이어가 탑재됐다.



실내는 4.2인치 컬러 TFT-LCD로 최적화된 정보를 표시하는 ‘N 전용 클러스터’, 그립감을 강화하고 버튼 조작성을 극대화한 ‘N 전용 스티어링 휠’, 다이내믹한 착좌감과 측면부 지지성을 확보한 ‘N 전용 스포츠 버켓 시트’ 등 전용 인테리어 사양으로 차별화된 이미지의 고성능 운전공간을 연출했다.



벨로스터 N의 가격은 2965만원부터 시작된다. 이는 250마력 성능을 가진 기본 모델이며 제 성능을 내는 275마력 사양을 구입하려면 200만원을 추가해 퍼포먼스 패키지를 택해야 한다. 현재 시판되는 벨로스터N에는 수동 6단 변속기만 얹힌다. 자동(DCT)변속기에 대한 개발이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수동변속기 채용에 따라 대중성이 일부 사라진 만큼 수동변속기 조작에 따른 불편함까지 감수하며 벨로스터N으로 접근하는 소비자라면 대부분 퍼포먼스 패키지를 기본 택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성능으로 접근하며 출력과 제동 등 여러가지 부분의 이점을 피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퍼포먼스 패키지에는 피렐리 타이어, 19인치 알로이 휠, N 코너 카빙 디퍼렌셜, 가변배기 시스템, 대용량 브레이크, N 로고가 담긴 브레이크 캘리퍼가 포함된다. ‘N 코너 카빙 디퍼렌셜(N Corner Carving Differential)’은 전자식 차동제한장치로 좌우 바퀴의 구동력을 주행 상황에 맞게 최적 배분함으로써 선회 시 미끄러짐 없이 빠르고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벨로스터 N은 전용 고성능 엔진과 파츠 생산을 위해 지난 11일부터 프리오더를 시작했으며 6 영업일 만에 500여대의 계약대수를 기록했다. 이는 벨로스터 N이 다양한 고성능 사양이 기본 적용됐음에도 불구하고 합리적인 가격대로 책정된 점과 국내 첫 고성능 모델로서 고객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기 때문으로 현대자동차는 분석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벨로스터 N은 서킷이나 트랙은 물론 일반 도로에서도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주고 최적의 성능을 구현하는 데일리 고성능차”라며 “벨로스터 N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가슴 뛰는 운전의 재미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 경험을 현대차에서는 벨로스터 N의 고성능과 뛰어난 기술력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이벤트를 마련했다. 현대모터스튜디오 ‘N 브랜드 체험관’을 운영하여 벨로스터 N, i30 N(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 레이스 완주 차량), i20 WRC 등 고성능 차량 라인업 전시, 벨로스터 N 주행 시뮬레이터를 통한 가상 주행 체험, 브랜드 영상 및 이미지 전시물 등을 통해 N 브랜드의 탄생을 위한 현대자동차의 노력과 N 브랜드의 미래 비전을 경험할 수 있다.


아울러  ‘벨로스터 N 체험존’을 마련하고 고객이 직접 벨로스터 N 주행 시뮬레이터를 통해 가상 주행 경기를 펼치는 ‘벨로스터 N 온라인 컵’을 개최한다. ‘벨로스터 N 온라인 컵’은 총 6주간의 예선과 8월초 결선으로 진행되며 입상자에게는 소정의 상품과 상금이 제공되고 우승자에게는 상금과 함께 벨로스터 N을 트랙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행사 참가 기회가 주어진다.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