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이쿼녹스의 이유 있는 가격, 남다른 그 기술력은 무엇? 국내 출시 가격 리뷰
- 차한잔/차이야기
- 2018. 7. 2. 07:30
첨단 기술력으로 실현한 견고한 경량 차체가
선보이는 퍼포먼스와 효율의 균형으로
동급 최초 햅틱시트 포함 전방위 첨단 안전 시스템 전트림 기본 탑재
최근 국내에도 성능, 안전, 실용성 어느 하나 떨어지지 않는 SUV가 인기를 끌면서 국내 완성차는 물론 해외 프리미엄 브랜드까지 각양각색의 차들이 몰려오고 있다. 이러한 SUV들은 가성비를 고려한 가격대는 뒤로한 채 최신의 안전장치들과 격이 다른 편의사양으로 국내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이러한 바람에 국내 업체들도 안전에 대한 생각을 달리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에 쉐보레 중형 SUV 이쿼녹스(Equinox)가 최첨단 경량화 기술을 통해 더욱 강화된 안전성 뿐 아니라 퍼포먼스와 효율 사이에 최적의 균형을 제공한다. 아울러 최근 GM이 적극적으로 도입한 컴퓨터 시뮬레이션 기술인 ‘스마트 엔지니어링’을 통해 가벼우면서도 견고한 차체 구조를 실현했다.
2016년 이후 GM이 전세계에 출시한 14개 신차는 이전 세대 대비 평균 159kg 경량화에 성공했으며, 3세대 이쿼녹스 또한 이전 세대에 비해 약 10% (180kg)의 극적인 감량을 이뤄낸 바 있다. 이쿼녹스는 인장강도 1,000Mpa 이상의 기가스틸 20%를 포함해 차체의 82% 이상에 고장력 및 초고장력 강판을 채택해 경량화와 차체 강성을 확보한 동시에 1.6리터 다운사이징 디젤 엔진을 탑재해 경량화에 초점을 맞췄다.
이쿼녹스의 고강성 경량 차체는 충돌 사고 발생시 차체 구조가 승객을 위한 ‘세이프티 케이지(Safety Cage)’가 되어 충격 에너지를 분산하고 운전자와 탑승객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며, 주행 성능을 비롯한 운동 역학적 기능을 극대화한다.
나아가 엔진 출력과 브레이크 답력이 부담하는 하중이 감소하면서 가속 성능과 제동 성능을 포함한 차량의 전반적인 주행 퍼포먼스가 향상된다고 한다. 아울러 10% 차체 경량화가 이뤄질 때마다 5%의 연비 향상 효과를 내며, 이쿼녹스는 경량화와 다운사이징 엔진의 조합을 통해 복합연비 13.3km/L를 달성했다.
한편, 견고한 차체 구조는 소음과 진동을 차단하는 효과를 높여 무거운 방음 소재 사용을 줄이는 역할을 통해 추가적인 경량화를 실현한다. 더불어 고강성 차체는 정밀한 서스펜션 튜닝을 통해 보다 안락한 승차감과 정확한 핸들링을 조율하는 근간을 제공한다.
이를 뒷받침하는 이쿼녹스의 전자식 AWD(All Wheel Drive) 시스템은 주행 상황과 도로 환경에 맞춰 전후륜 구동력을 자동 분배해 불필요한 동력 손실을 줄이고 최적화된 퍼포먼스로 오프로드 환경은 물론 미끄러운 빗길, 빙판길에서도 안정적인 주행과 차체 제어를 실현한다. 주행 중에도 온/오프 버튼 조작으로 주행모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전자식 AWD 시스템은 구동력 배분이 불필요한 상황에서는 전륜구동으로 운행해 연비 향상을 돕는다.
한국지엠 차량개발본부 조환철 차장은 “이쿼녹스의 고강성 경량 차체는 충돌 사고 충격 에너지를 분산하고 운전자와 동승자를 안전하게 보호할 뿐 아니라, 엔진과 브레이크의 중량 부담을 줄여 제동을 포함한 차량의 전반적인 운동성능과 연비 향상에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가벼워지면서 더욱 강력해진 차체를 검증하듯 미국 신차평가프로그램(New Car Assessment Program)의 안전성 종합평가 부문에서 최고 등급(★★★★★)을 받으며 탁월한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는 이쿼녹스는 GM의 특허 기술인 햅틱 시트(무소음 진동 경고 시스템)를 포함, 시티 브레이킹 시스템,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 전방 거리 감지 시스템, 스마트 하이빔, 차선 이탈 경고 및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사각 지대 경고 시스템, 후측방 경고 시스템 등 업계 최고 수준의 최첨단 능동 안전 시스템을 전 모델 기본으로 탑재했다.
GM은 차량 아키텍처 개발에서 차체 경량화에 주안점을 두고 집중해왔다. 북미 자동차 제조사로는 최초로 오토데스크(Autodesk)의 제너러티브 디자인(generative design) 소프트웨어를 도입해 클라우드 컴퓨팅과 인공지능 기반의 알고리즘을 통해 하중과 강도, 재질, 접합 등 사용자가 세팅한 기준에 따라 수백 가지의 설계도를 생성하고 최적의 부품 설계를 선택하고 있다.
또한, 자동차 산업 최초로3D 프린팅 기술을 도입한 GM은 30년 이상 축적해온 3D 프린팅 기술을 바탕으로 디지털 데이터에서 바로 3차원 형상의 부품을 제작하고 있으며, 50대 이상의 고속 시제품 제작설비(Rapid prototype machine)를 통해 지난 10 년간 25만개 이상의 시제품(prototype part)을 생산하는 등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복합적이고 광범위한 3D 프린팅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다양한 디자인, 다양한 기술력, 그리고 다양한 고객들의 선호도 본격적인 SUV의 경쟁이 시작되었다. 어떻게 보면 한 가지의 일방적인 선택에 어쩔 수 없었다면 이제는 그렇지 않다. 우리가 원하는 모델을 찾을 수 있고 선택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새로나온 신차들이 다 좋은 건 아니다. 몇몇 사람들은 새것을 좋아한다. 같은 제품을 남들보다 빨리 쓰고, 남들이 그 제품에 대해 물어볼 때 뭔가 으쓱해 하는 소비자들도 있다.
하지만 모든 차들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출시 시기에 맞춰 미완성 또는 문제를 갖고 출시되는 차들도 있다. 그리고 그 문제를 연말에 출시되는 모델에서 슬며시 해결해 시판하는 경우도 많다. 우리가 흔히 보던 에디션과 올 뉴 라는 모델명에서 말이다. 물론 많은 차를 생산하다보면 불량이 생길 수도 있고 인증된 부품이 문제가 생길 수도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문제들을 제조사들은 쉬쉬하고 넘어가려 하거나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언제 들통날지 모르는 대형 폭탄을 계속해서 앉고 가는 제조사들은 소비자의 권리보다 판매, 자사의 이미지를 중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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