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Safety First, 완벽한 꿈의 소재 '기가스틸' 적용 리뷰

포스코의 기가스틸, 완벽한 꿈의 소재

포스코×쌍용자동차, 기가스틸 바디 G4 렉스턴 최초 적용

안전도 평가 1위, 쌍용자동차와 세이프티


철강산업의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포스코와 국산차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는 쌍용차가 만났습니다. 이른 바 '기가스틸'을 프레임 바디에 최초로 적용 시키면서 웅장한 차체에 강력한 소재로 더욱 강인한 인상을 주고 있죠. 하지만 최근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으며, 특히 올해 초 갑작스레 발동한 미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철강제품 수입쿼터제와 지난 2014년부터 계속되고 있는 철강 분야 반덤핑관세 부과 등으로 철강업계가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이렇듯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국내 산업이 중국에 의해 역풍을 맞으면서 지역 경제 기반까지 흔들리고 있는 상황으로 매우 악화되고 말았습니다. 그렇지만 뛰어난 기술력으로 고난을 뛰어 넘기는 충분해 보입니다. 영화에서나 볼 법한 일이 실제로 일어난다면 어떨까요? 10원짜리 동전 크기로 10톤의 무게를 견디는 강철 소재가 있다면 말이죠.


바로 ‘기가스틸’이라 불리는 이 ‘꿈의 소재’는 앞서 언급한 아주 적은 크기로 엄청난 하중을 견딜 수 있으면서도 알루미늄보다 가볍고 강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쌍용차의 프레임 바디와 차체에 세계 최초로 적용된 포스코의 기가스틸은, 탑승자의 뿐만 아니라 상대방의 안전도 고려하는 데에서 더욱 빛났습니다. 가장 이상적인 안전을 꿈꾸는 자동차 브랜드가 되기 위하여, 쌍용차 곳곳에 적용된 꿈의 소재 ‘기가스틸’, 궁금증을 유발 시키고 있습니다.




기가스틸은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있는 철강회사, 포스코의 차세대 자동차용 철강소재입니다. 다른말로 트윕강이라고도 불리는 ‘기가스틸’의 ‘기가’는 강도를 측정하는 단위에서 따온 말로, ‘기가스틸’은 강판을 잡아당겼을 때 최대로 견딜 수 있는 인장강도가 1,000메가파스칼(MPa), 즉 1기가파스칼(Gpa) 이상인 초고강도강을 의미합니다. 1기가파스칼급 강판이라면 가로 10cm, 세로 15cm의 고작 손바닥만 한 크기로도 1톤가량의 준중형차 1,500대의 하중을 견뎌낼 수 있다고 해석할 수 있죠.


더군다나 보통 기업 이미지를 홍보에 집중하던 포스코가 티비 광고에서 처음으로 제품을 홍보하고자 내놓은 광고라는 점이 더욱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철강업계에서는 포스코가 기가스틸의 기술력에 자신이 있기 때문에 제품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포스코는 기가스틸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어날수록 완성차업체들이 이를 고려해 채택할 확률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무거운 철에 비해, 포스코 기가스틸은 차체용 알루미늄보다 3배 이상 강도가 높아, 3배 이상 얇은 강판으로도 동일한 강도를 낼 수 있습니다. 바로 이 점 때문에 기가스틸이 알루미늄이나 일반 스틸 대비 경량화에 유리한 것이죠. 기가스틸은 또한 제조단계, 사용단계, 사용 이후 단계를 모두 포함한 자동차 전체 생애 주기를 기준으로 볼 때, 자동차의 누적CO₂ 배출량을 기존 대비 약 10% 정도 줄일 수 있어 친환경적인 면에서도 유리합니다.





완벽한 꿈의 소재가 쌍용차와 만나 42개월의 개발과정을 거쳐, 포스코의 기가스틸이 세계 최초로 G4 렉스턴에 적용되게 됩니다. 지난 2017년 한국자동차 안전도 평가에서 별 다섯 개를 획득하며 그 성능을 인정받은 G4 렉스턴은 차체 프레임에 1.5기가파스칼급(GPa) 기가스틸을 적용하여 안전성은 물론 더 나은 주행성능을 갖춰 렉스턴 브랜드 역대급 프리미엄 요소를 구축합니다. 


또한 차체에 초고장력강판을 포함한 고장력강판을 81.7% 적용해 뒤틀림 없는 안전성과 한층 뛰어난 강성으로 탑승자의 안전성을 높였을 뿐 아니라, 경량화 성공으로 상대방의 안전까지 고려한 쌍용자동차의 ‘Safety First’ 가치를 실현시켰죠. 



뿐만 아니라 소형 SUV 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티볼리 역시 안전에 대해서는 일가견이 있는 차량입니다. 티볼리 에어의 경우 71.1%, 티볼리 아머의 경우에는 71.4%까지 고장력 강판을 적용해 안전성을 더했습니다. 아울러 충돌 시 차체 변형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요 10개 부위에는 핫프레스포밍 공법으로 가공해 일반 초고장력 강판보다 강성이 2배 이상 높은 소재를 사용했습니다. 



2017년 한국신차안전도평가(KNCAP)에서 충돌안정성 부문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개를 획득한 G4렉스턴 뒤에는 포스코와 공동개발한 쿼드프레임이 있었습니다. 기가스틸과 함께 초고장력강판이 사용된 G4렉스턴의 프레임은 4중구조로 이루어져 무게를 줄이고 비틀림 강성 구조에 유리하도록 설계되었는데요. 실제 G4 렉스턴에 사용된 초고장력강판 포함 고장력강판의 채용 비중은 전체의 81.7% 수준입니다.




한편, 출시와 동시에 ‘올해의 안전한 차’를 수상한 티볼리는 초고장력강판과 함께 2015년 KNCAP(Korean New Car Assessment Program, 자동차 안전도 평가)에서 91.9점(100점 만점)의 높은 점수를 받으며 안전도 최고 등급을 획득한 바 있는데요. 특히, 충돌안전성 98.1%와 주행안전성 89%의 높은 점수를 받으며 소형 SUV 중에서도 높은 안전성을 보였습니다.



내수시장의 판매량에 힘입어 최근 유럽으로 수출까지 이룬 쌍용 렉스턴 스포츠의 뒤에는 든든한 포스코의 기가스틸이 존재합니다. 포스코는 2014년 Zn 도금 HPF재 적용을 위한 부품화기술 개발, 2015년 양산차종 경량화를 위한 기가급 강재 부품 개발, 2016년 충돌성능 확보를 위한 트윕강 적용 부품 개발 등 자동차용 강판에 대한 연구개발(R&D)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죠. 


한 기업이 부품 단가와 완성차의 가격을 내리기 위해 자회사 제품을 사용하는 것은 지역 경제 개발에 당장은 도움될 수도 있으나 그에 따른 품질이 따라 주지 않는다면 오히려 잘 나가던 제품의 이미지에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습니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한 분야에 오래도록 기술을 개발하며 자리 잡은 기업을 뒤로 한 채 자신들만의 기술로 나아가는 것과 달리 쌍용차와 포스코는 공유하며 조금씩 전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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