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텔루라이드 리뷰, 국내서도 테스트 주행 시작 이르면 올해 말 출시

기아의 새로운 대형 SUV 텔루라이드 콘셉트

'코드명 ON' 으로 12월 출시 예정

해외에 이어 국내서도 테스트카 스파이샷 공개


그동안 선보였던 기아차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국산 대형 SUV의 탄생이 얼마 남지않았다. 이르면 올해 하반기 공개될 기아차의 대형 SUV 텔루라이드가 테스트카가 카메라에 잡혔다. 해외 자동차 매체 모터원에 게재된 텔루라이드는 보다 양산차에 가까워진 모습으로 헤드램프와 전면 그릴, 리어램프 등 위장막으로 가질 수 없는 부분은 디테일하게 드러냈다.



전체적인 윤곽은 쏘렌토와 비슷하지만 디자인적인 측면은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텔루라이드는 코드명 'ON' 으로 올해 12월 경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이는 현대차의 대형 SUV 팰리세이드와의 경쟁에서 앞서 출시하기 위함이라 보여지며, 국내 SUV 시장 1위를 지켜오던 쏘렌토의 자리를 싼타페가 가져가 다시 되찾기 위해 출시 일정을 최대한 앞당겨야 한다.



텔루라이드의 헤드램프는 상하로 LED램프가 위치한 구성으로 높게 위치한 보닛과 함께 웅장한 자태를 강조한다. 또한 방향지시등의 경우 헤드램프 주변을 감싸는 독특한 형태로 최신 트렌드를 따른 모습이다. 아울러 리어램프는 주로 가로형태의 라인에서 세로바 시그니처가 강조된 타입으로 볼보나 혼다의 디자인과 흡사하다. 




텔루라이드는 3열 8인승 또는 7인승 구조의 대형 SUV로 쏘렌토 상위 모델로 포지셔닝된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시판 중인 국산 SUV 가운데 가장 크다고 하며, 기아차는 지난 부산모터쇼에서 텔루라이드 차체 크기에 대해 전장 5,010mm, 전폭 2,030mm, 전고 1,800mm로, 모하비보다 80mm 더 긴 전장과 115mm 더 넓은 전폭을 갖췄다고 밝힌 바 있다. 차제 크기로만 보면 경쟁자는 포드 익스플로러, 쉐보레 트레버스 등으로 분류된다.




텔루라이드는 지난 2016년 처음 선보인 텔루라이드 콘셉트에 비해 더욱 양산형 모델에 가까워 졌지만  B-필러 하단, 사이드미러, 헤드램프 등 콘셉트카의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D필러 이후까지 쭉 이어지는 시원한 라인은 일체형 모노코크 차체의 장점을 잘 살려냈다. 




아울러 텔루라이드의 위치가 말해 주듯 인테리어의 수준은 상상 이상일 것으로 보인다. 콘셉트카에서 보여진 일체형 디스플레이와 함께 기아차는 인테리어 디자인은 수준급으로 모든 걸 담아 냈을 것으로 기대가 된다.




텔루라이드의 파워트레인은 3.3리터 V6 가솔린엔진과 2.2 디젤 엔진이 장착될 것이 유력하다. 또한 K9에서 활용됐던 인포테인먼트와 인테리어 요소를 그대로 가져오며, 노면상황에 따라 주행모드를 변경할 수 있는 트레인 셀렉트 시스템이 탑재된다.


그리고 국산 대형 SUV에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적용은 가장 주목되는 부분이다. 현대기아차는 다양한 하이브리드 모델을 판매하고 있지만 프리미엄 제품군에 사용될 6기통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출시하지 않고 있어 추후 상황을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아쉬운 점은 완벽한 프리미엄 모델로 거듭나기 위한 후륜구동으로 출시 될 것으로 보였으나 양산형에는 전륜구동으로 변경됐다. 또한 파워풀한 포퍼먼스 보다는 패밀리카로 휠베이스가 더욱 늘어나 스팅어와 같은 신선한 모습은 아니라는 것이다.




또한 현대-기아차는 풀체인지나 신형 모델에 디자인적 요소에 투자는 이루어지고 있지만 엔진과 미션에 대해서는 이렇다 할 개선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비록 내연기관 차량이 향후 사라진다 하더라도 디자인만 바뀌고 그 알맹이는 그대로 쓰여진다면 국내 소비자들로 하여금 외면 받는 시기 또한 앞당겨 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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