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i40 왜건 리뷰, 곧 출시될 페이스리프트 스파이샷 공개!
- 차한잔
- 2018. 1. 27. 09:00
유럽에서 인정받은 스테디셀러 i40
현대자동차 i40의 스파이샷이 포착됐다. 두꺼운 위장막에 가려진 i40은 모델 주기상 풀체인지에 해당되나 외관 디자인의 변화가 거의 없어 부분변경일 가능성이 크다. 현행 i40는 2015년 페이스리프트가 진행됐으며, 신형 i40의 출시는 2018년 상반기에 출시 예정이라고 한다.
독특한 스타일의 i40 디자인은 i30과 함께 현대의 대표 유니크 프로젝트 'PYL'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 했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크게 인기를 얻지 못하고 있었지만 이러한 디자인과 감성은 오히려 유럽에서 통해 그 진가를 제대로 발휘하고 있는 모습이다.
다양한 차종과 함께 SUV 시대를 맞이한 국내의 자동차 시장에서는 i40과 같은 스타일은 조금 무리가 있어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튼튼한 하체 밸런스와 미니밴 못지 않은 승차감, 그리고 SUV와 비슷한 적재공간을 모두 겸비한 i40은 패밀리카로써의 역할을 완벽히 수행해 내는 멋진 녀석이다.
위장막에 가려진 i40의 외관상의 변화는 거의 없지만 신형 i40은 현대차의 최신 디자인 트렌드에 따라 캐스캐이딩 그릴 등 외관사양이 변경될 예정이며, LED 헤드라이트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유지보조 시스템 등 최신 안전 및 편의사양도 추가될 전망이다.
사실 국내에서도 인기가 있으며 해치백 스타일의 수요가 많았으면 풀체인지까지고 현대가 생각했겠지만 아직까지는 풀체인기 카드보다는 페이스리프트로 시장의 흐름을 파악할 속셈으로 보인다. 그리고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 판매가 시원찮지만 i40는 유럽 현대의 스테디 셀러”라며 “안전·환경 규제가 까다로운 미국 시장이라면 완전신차를 개발하겠지만 스몰오버랩 충돌테스트 대응이 필요 없는 유럽 시장에서는 부분변경을 통해 최소비용으로 판매 신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처럼 이미 나이가 지긋한 i40의 수명을 연장하는 것은 유럽 시장에서의 꾸준한 판매 때문이다. i40은 2012년 3만 5265대가 팔린 뒤 매년 2만 대 이상 판매를 유지 중이다. 유럽 시장의 경우 i10부터 i40에 이르는 ‘i’ 시리즈 라인업이 자리를 잡았을 뿐 아니라 중형 왜건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존재한다.
파워트레인과 운전자보조장치는 대폭 변경된다. 현재의 i40는 국내에서 2.0 GDI 가솔린엔진과 1.7 디젤엔진, 유럽에서는 115마력과 141마력의 두 가지 버전의 1.7 디젤엔진이 적용돼 판매된다. 가솔린 터보엔진을 비롯해 엔진 출력과 연비의 변화가 예정돼 있다.
그리고 편의사양도 어느정도 업그레이드를 예상하고 있으며 현대차 i40는 유럽시장에서 D-세그먼트 마켓쉐어 5%를 차지하는 모델로 폭스바겐 파사트 바리안트, 푸조 508 SW, 마쓰다6 왜건, 포드 몬데오 스포트브레이크, 오펠 인시그니아 스포츠 투어러, 스코다 슈퍼브 콤비, 탈리스만 스포트 투어러와 경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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