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현대 벨로스터 N 리뷰, 고성능 브랜드 주인공은 나야 나!
- 차한잔
- 2018. 1. 25. 09:30
나만의 스타일과 나만의 컬러 그리고 'N'배지, 벨로스터N을 만나다
내 인생에서 한 번쯤은 개성 넘치는 컬러와 일탈은 어떻게 보면 좋은 경험이 될 수도 있다. 그리고 벨로스터N이라면 더욱 값질 것이다. 흔해빠진 도심에서의 나만의 컬러로 물들이고 지루한 도시에 나만의 목소리로 채우는 그런 상상이 벨로스터N과 함께라면 더이상 꿈은 아니다. 그리고 이제 펼쳐 질 것이다. 벨로스터와 함께!
현대자동차가 2018년 첫 신차 '신형 벨로스터'와 '벨로스터 N'을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벨로스터를 소개하는 발표가 끝남과 동시에 'N'을 소개 하는 포퍼먼스로 시험ㆍ고성능차 개발 담당 총괄 알버트 비어만 사장이 베일에 쌓여있던 벨로스터 N을 타고 무대에 올라 발표를 하는 깜짝쇼를 연출했다. 어느정도 예상했던 포퍼먼스였지만 비어만 사장이 직접 타고 나올줄은 전혀 상상도 못했다.
알버트 비어만 사장은 "북미에서 처음으로 공개하는 N인 벨로스터 N은 현대자동차가 모터스포츠를 바탕으로 얻은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완성한 고성능 신차"라며 "벨로스터 N을 통해 현대자동차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날 발표에서 벨로스터와 함께 소형SUV 코나 등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북미 시장 신차 마케팅을 시작했다. 신형 벨로스터와 벨로스터 N은 북미 시장에 올해 중순과 말에, 코나는 올 상반기에 각각 출시될 예정이다.
벨로스터 N은 은은한 '퍼포먼스 블루' 차체에 붉은색 포인트를 줘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캐스캐이딩 그릴 위에는 현대차의 고성능 모델을 의미하는 'N' 배지가 눈에 띈다. 바퀴에도 'N' 로고가 선명하게 새겨진 빨간색 브레이크 캘리퍼를 적용해 고성능 모델임을 드러내고 있다. 별 모양으로 디자인 된 19인치 휠, 경주차 느낌의 리어 스포일러도 일반 모델과 차별화된 부분이다.
레드컬러의 포인트로 강인하면서도 날렵한 인상을 주면서 날카롭게 각진 라인들이 고성능 브랜드임을 나타내면서 공기역학적 설계가 절묘하게 스며들어있다. 그리고 이전 벨로스터의 운전석 쪽에는 문이 1개, 조수석 쪽에는 2개가 달린 고유의 개성을 이어받았다. 하지만 기존의 벨로스터의 상징인 센터머플러는 'N'에서는 양측면으로 하나씩 배치가 되어 고성능 브랜드임을 강조하고 있는 모습으로 디자인됐다.
실내는 신형 벨로스터에 비해서 심플하고 운전자와 주행에 집중된 디자인과 편의사양을 갖추고 나온 것이 특징이다. 운전자 중심 비대칭을 콘셉트로 돌출형 내비게이션과 별도의 스크린이 올라오는 컴바이너 형식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등을 탑재했다.
운전대와 기어봉, 계기판 등 곳곳에 'N'로고를 적용해 고성능 모델임을 드러냈다. 또한, 몸을 잘 지탱해 주도록 시트 볼스터가 강조된 N 전용 스포츠 시트가 적용됐다. 그리고 주행 모드가 기존의 노멀, 에코, N 모드를 선택할수도 있지만 깃발모양의 'N'모드로 한번에 변환이 가능하도록 버튼을 배치했다.
그리고 트렁크와 뒷좌석에는 여느 해치백과 같은 충분한 공간을 활용할 수 있으며, 트렁크에서 손 쉽게 뒷좌석을 접고 펼 수 있는 편의 장치가 적용됐다.
벨로스터 N은 일상생활에서 달리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다. 2.0 터보 엔진을 얹어 최고 출력 275마력, 최대 토크 36.0㎏·m의 힘을 발휘한다. 신형 벨로스터와 엔진 부터 다르게 장착되어 특별한 주행성능과 포퍼먼스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벨로스터 N만의 월드랠리챔피언십(WRC) 경주차에서 영감을 받은 리어 스포일러(고속주행 때 공기의 소용돌이를 없애기 위해 다는 장치)의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스피드를 즐길 수 있을 것만 같다.
현대차의 이러한 고성능 브랜드에 대한 도전은 언제나 반갑고 흥미롭다. 설마 국내 제조사가 해내겠어?라는 의문을 가지고 있을때 현대차는 당당하게 그것을 이뤄냈으며, 나아가 글로벌 고성능 브랜드로 거듭나기를 기다리고 있다. 이젠 더이상 내수시장에서 허우적되며 수익을 바라는 현대차가 아니다. 돈을 버는 기업에서 차를 만드는 기업이 되어 가고 있는 현대차에게 응원을 한다.
벨로스터N은 당초에 신형벨로스터와 같이 상반기에 출시가 될 예정이였지만 9월부터 생산에 들어간다고 한다. 아직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신형 벨로스터가 판매를 시작하면 구체적 제원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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