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기아 뉴 K5(JF) 출시 리뷰, 새로운 스포티세단의 시작
- 차한잔
- 2018. 1. 26. 09:00
편의사양은 우리가 최고! 동급최초로 기술이 적용된 더 뉴 K5
기아차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위치한 브랜드 체험관 BEAT360에서 더 뉴 K5의 사진영상발표회를 갖고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중형세단의 혁신을 만들어 내던 K5가 저조한 판매의 부진을 덜어 내기 위해 사활을 걸고 새롭게 탄생했다. 그동안 기아의 패밀리룩의 오래된 디자인에 대한 지적을 많이 받았던 탓인지 특유의 '호랑이코 그릴'을 벗어 던져 버리고 K7에서 적용된 음각 타입 세로바 라디에이터 그릴(인탈리오 그릴)이 적용됐다.
그리고 기존의 8개의 심장 2개의 얼굴로 K5의 다양성을 상징하던 세분화 전략을 버리고 다시 단일화를 이뤄 K5의 가치에 대해 집중하는 모습이다. 사실 너무 많은 선택의 권한이 주어지면 오히려 전혀 다른 선택을 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전 K5가 그래 왔었다. 이번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기아차는 새로운 도약을 준비중이다.
'더 뉴 K5' 앞모습은 새롭게 적용된 음각 타입 세로바 라디에이터 그릴(인탈리오 그릴)과 한가지로 단일화 된가로형 레이아웃의 LED 안개등 그리고 입체적인 범퍼 디자인새로운 패턴의 프로젝션 헤드램프를 적용해 더욱 고급스럽고 세련된 느낌을 준다. 옆부분은 조형미와 컬러감이 돋보이는 신규 알로이 휠로 다이내믹하고 스포티한 디자인을 완성했으며 조금 더 볼륨감이 더해진 캐릭터 라인과 기아차의 아이덴티티가 그대로 적용된 루프에서 트렁크라인까지 이어지는 도금 포인트는 언제봐도 세련돼 보인다.
후면부는 전면부와 짝을 이루는 입체적 범퍼, LED 리어콤비캠프, 블랙 하이그로시 재질의 리어 디퓨저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그리고 엉덩이 부분을 조금 들어 올리는 디자인으로 양 측면에 배치된 머플러가 더욱 돋보인다.
실내로 들어오면 은은한 불빛인 가변형 무드 조명이 눈이 띄는데 이 무드 조명은 개인 취향에 따라 흰색, 주황색, 빨간색, 파란색, 보라색, 녹색 등으로 설정가능하며, 드라이브 모드 변동 기능을 선택하면 무드 조명이 주행 특성에 따라 자동으로 변경된다. 또 무드 조명의 밝기를 1단계부터 4단계까지 선택할 수 있다. 단계가 낮을수록 무드 조명의 밝기가 희미해진다. 그리고 크롬 재질을 늘린 시동 버튼, 스티어링 휠, 클러스터 등으로 모던하고 기품 있는 이미지를 연출했다. 인테리어 역시 기존의 두개의 얼굴을 하나로 조합돼 두 가지를 모두 연출하기 위해 노력한 모습이 보인다.
이번 더 뉴 K5의 가장 큰 특징이자 핵심 기술인 국내 중형 세단 최초로 '고속도로 주행보조(HDA·Highway Driving Assist)와 'AI 기반의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도 적용됐다는 점이다. 물론 옵션에 따라 차등 적용이 될 가능성이 크지만 중형 세단에 적용 되었다는 것은 그만큼 기아차도 이젠 안전과 기술을 모든 차에 적용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커진다.
고속도로 주행보조는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과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내비게이션 정보가 복합적으로 융합된 기술로 고속도로에서의 사고 예방은 물론 운전자의 피로도를 줄여 안전주행을 돕게 된다. AI 기반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은 카카오 AI 플랫폼인 '카카오 I(아이)'의 음성인식을 활용한 기술로 내비게이션의 검색 편의성과 정확도를 대폭 높여준다.
기아차는 또 주행 특성에 따라 주행모드를 선택해 운전자에 맞는 최적의 주행환경을 제공하는 주행모드 통합제어 시스템을 탑재하고 운전석과 동승석의 어드밴스드 에어백, 주행 중 후방영상 디스플레이(DRM)를 통해 안전성도 강화했다. 그리고 스포츠세단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페들시프트와 이제는 기존 차들에게 적용되는 무선충전장치들도 만나볼 수 있다.
그리고 미국 최상급 오디오 브랜드 '크렐(KRELL)'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장착, 10개의 스피커와 1개의 외장앰프로 탑승객에게 최상의 입체 사운드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첨단 텔레매틱스 서비스 'UVO(유보) 3.0'의 무료 이용 기간을 기존 2년에서 5년으로 대폭 늘려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더 뉴 K5'는 가솔린 2.0, 가솔린 2.0 터보, 디젤 1.7, LPI 2.0 등 4개의 엔진으로 나눠진다. 미션도 6단자동, 7단DCT 미션이 함께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중요한 판매가격은 가솔린 2.0 모델 럭셔리 2270만원, 프레스티지 2530만원, 노블레스 2735만원, 인텔리전트 2985만원, 가솔린 1.6 터보 모델 프레스티지 2535만원, 노블레스 2695만원, 노블레스 스페셜 3085만원 ,디젤 1.7 모델 프레스티지 2595만원, 노블레스 스페셜 3150만원이다. LPI 2.0 렌터카 모델은 럭셔리 A/T 1915만원, 프레스티지 2225만원, 노블레스 2430만원, 노블레스 스페셜 2650만원 ,LPI 2.0 택시 모델은 1845만원, 럭셔리 2080만원, 프레스티지 2290만원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K5는 2세대 연속으로 세계 디자인 상을 석권한 중형 세단 디자인의 상징과 같은 모델로 '더 뉴 K5'는 이를 계승함과 동시에 한층 진일보한 디자인으로 완성된 차"라며 "'더 뉴 K5'는 디자인뿐만 아니라 편의사양, 안전성, 주행성능 등 전반적인 부분에서 높아진 상품성을 바탕으로 중형 시장 내 기아차의 입지를 더 높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과거 K 시리즈(K3, K5, K7, K9)를 구매한 이력이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더 뉴 K5' 구매 시 누적 구매 횟수에 따라 현금 혜택을 제공하는 'K 로열티 구매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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