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니로 EV 사전예약 리뷰, 친환경차 1위 니로의 내수시장 공략

불붙는 국내 전기차 시장의 경쟁

CES 2018에서 공개된 니로EV 출시

친환경차 1위 니로

기아자동차가 26일부터 니로 EV 예약판매를 시작하면서 국내 전기차 시장이 점점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현대차에서는 코나EV를 사전예약과 동시에 이벤트를 실시하여 엄청난 이슈를 불러 일으킨데 이어 기아차의 연이은 사전예약 판매는 수요가 많은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게 되었다. 니로 EV는 고효율 시스템을 적용해 1회 충전으로 380km 이상 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정식 출시는 7월로 예정됐으며, 가격은 4,350만원에서 4,650만원을 넘는 수준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지난 1월 CES 2018에서 공개된 '니로 전기차 선행 콘셉트'는 유력 언론사들이 뽑는 '에디터들의 선택상(Editors' Choice Award)'을 수상하는 등 미래 친환경 시장을 이끌어갈 최고의 기술로 인정받은 바 있다. 기아차는 친환경차 판매 1위 니로의 전기차 모델에 대한 고객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해 니로 EV의 예약 판매를 진행하기로 밝혀 고객을 먼저 생각하는 기업이미지를 부각시키기도 한다.

기아 니로 EV의 차체 크기는 전장 4천375㎜, 전폭 1천805㎜, 전고 1천560㎜, 축거 2천700㎜로 동급 최고 수준이어서 높은 공간 활용성을 확보했다는 게 기아차의 설명이다. 그리고 고효율 시스템과 공력 극대화로 최대 주행 거리를 대폭 늘린 것이 특징이다. 1회 충전으로 최대 38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워트레인은 최대 출력 150kW 전용 모터를 적용했다.

고객을 먼저 생각하는 기아차의 목표가 뚜렷하게 드러나는 게 세분화 시킨 트림으로 드러난다. 전기차 고객의 사용 패턴을 반영, 주행 거리에 따라 모델을 세분화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니로 전기차는 1회 충전 주행거리가 긴 ‘LE 모델’과 실용성과 경제성에 집중한 ‘ME 모델’로 나뉘어 64kWh 배터리를 탑재한 LE 모델은 1회 충전으로 380Km 이상 주행할 수 있고 39.2kWh 배터리를 탑재한 ME 모델은 1회 충전으로 24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고 기아차는 설명했다. LE와 ME는 정식출시가 되면 새롭게 이름이 바뀔 것으로 보이며 사용 패턴에 따른 구분은 우리가 흔히 쓰는 스마트폰의 데이터 사용량과 흡사한 마케팅으로 보인다.

안전사양 면에서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와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후측방 충돌 경고(BCW) 등이 포함된 드라이브 와이즈 옵션이 적용됐다. 그리고 전자식 변속 레버(SBW)와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EPB), LED 헤드램프 등 다양한 편의사양을 갖춰 전기차라는 이미지에 안전사양은 많이 빠졌을 거란 인식을 완전히 없애 버리는 기아 니로 EV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기아차의 니로는 이미 하이브리드 모델로 국내외 해외 시장에서 검증된 모델로 인기를 끌고 있다. 다만 디자인적 측면이 단점으로 아쉬움이 남기도 해 풀체인지를 기다리는 구매자들도 있어 이번 니로 EV의 디자인이 더욱 매력있고 기다져지는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기아차 관계자는 "친환경차 1위 니로가 국내 최고 수준의 주행거리와 상품성을 갖춘 전기차 모델을 출시해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이 예상된다"며 "새롭게 출시하는 니로 EV가 쏘울 EV와 함께 국내 전기차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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