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아이오닉 일렉트릭 (전기차)를 타면 돈이 된다고? 차세대 기술 V2G 리뷰

전기차의 가치를 높여주는 V2G(Vehicle to Grid)

운용비용 절감 및 개개인의 직접 이익

2025년 상용화 계획으로 기대


전기차는 친환경적일 뿐만 아니라 운용비용도 낮아 경제적입니다. 전기차를 타는 게 곧 돈을 버는 거라고 말하는 이유죠. 그런데 정말, 전기차를 타면 돈을 벌 수 있는 시대가 옵니다. 단순히 운용비용 절감을 통한 간접적 이익이 아닌 전기차를 활용해 개개인이 직접 이익을 낼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이러한 일을 가능케 하는 차세대 기술이 ‘V2G(Vehicle to Grid)’입니다.



V2G는 ‘Vehicle to Grid’의 약자로 전기자동차의 배터리 전력을 전력망으로 재송전하는 기술입니다. 전기요금이 저렴한 시간대를 이용해 전기차에 전기를 충전해뒀다가, 전기 수요가 많은 시간에 모아둔 전기를 재송전함으로써 수익을 낼 수 있게 하는 스마트 그리드의 애플리케이션 중 하나로 얘기하고 있습니다. 



스마트 그리드란 기존의 전력망에 정보기술을 접목해 전력 공급자와 소비자가 양방향으로 실시간 정보를 교환하여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할 수 있는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을 뜻합니다.



다만 아직 전기충전소 인프라도 제대로 구축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런 기술이 보급되기란 쉽지 않습니다. 아울러 V2G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서는 배터리의 수명이 기존보다 2배는 길어져야 합니다. 또한 V2G의 핵심개념인 양방향 전력변환이 가능하도록 기술 개발도 해야 하죠. 


해당 기술은 고품질 전력 재송전, 무효 전력 제어, 안티 아일랜딩 기능 등도 갖춰야 합니다. 전력망과 전기자동차의 데이터 교환을 위한 통신기술도 먼저 개발돼야 하는 기술입니다. 그 밖에도 본격적인 상용화를 위해선 V2G 사업자를 위한 운영시스템, 충전소 사업자를 위한 관리시스템 등의 인프라도 구축돼야 합니다.



아직 너무나도 준비해야할 것과 연구해야할 것이 많지만 이러한 걱정들을 현대 모비스에서 대신해주고 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V2G 관련 정부과제를 통해 양방향 충전기(Bi-directional On Board Charger)를 2015년부터 2017년 5월까지 개발했고, 아이오닉 EV에 탑재해 실차 검증까지 완료했습니다. 자체과제로 전력 밀도 향상, 효율 향상 및 기능안전 대응을 위한 신기술도 개발 중입니다.



양방향 충전기의 경우 기존 전기차에 사용되는 단방향 충전기와 달리 전기를 재전송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전기 품질이 떨어지지 않아야 다시 사용이 가능하죠. 전력품질이 떨어질 경우 그 전력을 사용하는 타 장비 및 가전제품 등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양방향 충전기를 개발할 때 재송전하는 전력 품질이 저하되지 않도록 만드는 데 중점을 둔 이유입니다. 



차세대 기술인 V2G가 우리 생활에 접목되면 어떤 변화가 생길지 궁금해집니다. 또한 제목에서도 언급했듯이 경제적 이익이 발생하는지 궁금해 집니다. 


최근 한국전력공사에서 주관한 V2G 기술 교류회에서 KT가 제안한 V2G 관련 비즈니스 모델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백화점은 여름이나 겨울에 냉난방을 위해 상당히 많은 전기사용료를 냅니다. 이때 백화점이 고객 대상으로 V2G 멤버십을 만든다고 가정해 보죠. 가입 고객들이 소유한 V2G용 전기차로부터 잉여 전력을 수급받고, 이에 대한 보상으로 백화점에서 쓸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면 백화점과 고객 모두 이익을 보는 구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는 간단한 예일 뿐, 현재 각 완성차 업체, 정부, 학회 등에서는 지속해서 V2G 기술과 관련한 비즈니스 모델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V2G 기술이 접목된다면 많은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올해 여름처럼 폭염이 지속되면 전기수요는 급격히 늘어납니다. 뿐만 아니라 전기차를 비롯해 전기를 사용하는 제품들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전기에너지 사용량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발전소를 무한대로 늘리는 건 불가능한 일이죠. 이때 V2G 기술의 상용화가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전력 소비가 많지 않은 시간에 충전해 둔 전기차의 전기에너지를 전력수급이 많은 시간대에 활용한다면 발전소에 과부하가 걸릴 일도 줄어들게 됩니다.


또한 인프라 구축과 함께 전기차의 활성화가 이루어진 다음의 얘기입니다. 모든V2G 기술을 활용한 비즈니스는 기본적으로 수십만 대의 전기차가 피크 시간대에 일제히 잉여전력을 재송신해 전력을 절감하는 것인 만큼, 실질적으로 2025년 이후 V2G 전기차 시장이 활성화되고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아이오닉 일렉트릭 2018은 배터리 제어 로직 최적화를 통해 한번 충전에 주행 할 수 있는 거리가 200Km(기존 191Km)로 확대돼 도심 주행에 탁월합니다. 이와함께 아이오닉 일렉트릭 2018은 차량이 능동적으로 배터리 상태를 감지해 배터리가 방전되기 전 고객에게 미리 알려주는 실시간 케어 기능이 추가됩니다.


주행 중 배터리가 일정량 이하로 떨어지면 자동으로 알람을 띄워 가까운 충전소를 안내해 주거나, 내비게이션 화면 터치를 통해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죠. 여기에 모델별 보조금을 지급받으면 더욱 합리적인 가격에 아이오닉 2018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판매 가격은 트림 별로 N, Q로 나뉘며, 각각 3,915만 원, 4,215만 원으로 책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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