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신형 쏘나타, 5년 만에 선보이는 풀체인지 '센슈어스 스포트니스' 디자인 철학
- 차한잔
- 2019. 3. 7. 10:20
11일(월)부터 사전계약 접수 시작,5년만에 선보이는 풀체인지 모델
차세대 디자인 방향성 적용해 혁신적인 디자인의 스포티 중형 세단 이미지 완성
고객가치혁신 실현을 위한 첨단사양 대거 장착으로 모빌리티 패러다임 변화 선도
현대자동차가 신형 쏘나타의 사전계약을 개시하고 이번 달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2014년 3월 7세대 모델 출시 이후 5년만에 선보이는 신형 쏘나타에 ‘센슈어스 스포트니스(Sensuous Sportiness)’를 적용해 혁신적인 디자인의 스포티 중형 세단 이미지를 완성했으며 각종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 신규 엔진 및 플랫폼 등으로 차량 상품성을 대폭 높인 것이 특징인데요. 지금껏 보지 못한 완전히 새로운 현대차의 디자인과 포퍼먼스를 만나보시죠.
차세대 디자인 철학 ‘센슈어스 스포트니스’ 세단 최초 적용
센슈어스 스포트니스는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콘셉트카 ‘르 필 루즈(Le Fil Rouge)’를 통해 공개한 차세대 현대자동차 디자인 철학으로 비율, 구조, 타일링(선, 면, 색상, 재질), 기술 등 4가지 요소의 조화를 디자인 근간으로 하며 세단 최초로 신형 쏘나타에 적용됐습니다.
전면부는 매끈한 구의 형상에서 느낄 수 있는 크고 대담한 볼륨감, 맞춤 정장의 주름과 같이 예리하게 가장자리를 처리한 후드가 주는 스포티 감성 두 요소가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시각적인 리듬감을 강조한 디지털 펄스 캐스케이딩 그릴은 클래식 스포츠카의 그릴을 연상케 하며 볼륨감 있는 후드와 자연스럽게 연결돼 전면부의 입체감을 강화시키죠.
특히 비점등 시 크롬 재질로 보이지만 점등 시에는 램프로 변환돼 빛이 투과되는 ‘히든라이팅 램프’가 현대자동차 최초 적용된 주간주행등(DRL, Daytime Running Light)은 최신 첨단 기술이 투영된 디자인 혁신 요소로서 라이트 아키텍처(Light Architecture)를 구현하면서 비로소 진정한 완전히 새로운 신형 쏘나타를 완성합니다.
후면부는 슬림한 가로형의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갖춘 리어콤비램프, 공력개선 리어램프 에어로 핀, 범퍼하단의 가로형 크롬라인, 리어콤비램프의 가로형 레이아웃과 비례를 맞추는 보조제동등(HMSL, High Mounted Stop Lamp) 등으로 라이트 아키텍처를 표현함과 동시에 안정감 있고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완성했습니다.
실내는 스텔스기의 슬림한 모습에서 영감을 받아 날렵한 형상의 센터페시아 에어벤트, 미래 지향적 버튼의 전자식변속레버(SBW), 일체형 디자인의 핸들 및 가니쉬, 조작 편의성을 고려한 스티어링 휠, 스포티한 감성의 클러스터 등으로 운전자 중심의 하이테크하고 다이내믹한 이미지를 선사합니다.
실내에도 라이트 아키텍처가 적용됐는데 대시보드와 도어의 은은한 조명 라인은 운전석을 중심으로 날개가 펼쳐져 마치 공중에 떠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고 하니 출시가 되면 시승을 통해 느껴 보고 싶네요.
스마트스트림과 신규 플랫폼 적용, ‘이름 빼고 다 바뀐’ 신차
신형 쏘나타에 있어 디자인적인 측면 외에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엔진입니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의 모든 엔진을 현대·기아자동차의 차세대 엔진인 ‘스마트스트림’으로 변경해 연비를 높였으며 가솔린 2.0, LPI 2.0, 가솔린 1.6 터보, 하이브리드 등 4개 모델을 운영한다고 밝혔는데요.
가솔린 2.0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G2.0 CVVL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으며 최고출력 160마력(ps), 최대토크 20.0(kgf·m)의 동력성능과 기존 모델보다 10.8% 증가한 13.3km/l(17인치 타이어 기준)의 연비를 갖췄습니다.
LPI 2.0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L2.0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돼 최고출력 146마력(ps), 최대토크 19.5(kgf·m)의 동력성능과 기존 모델 대비 8.4% 향상된 10.3km/l(16·17인치 타이어 기준)의 연비를 확보했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에 신규 플랫폼을 적용해 상품성을 대폭 높였는데요. 신규 플랫폼은 디자인 자유도, 주행성능, 소음·진동, 승차감·핸들링, 제동성, 안전성·강성 등에서의 혁신적인 개선을 이뤄냈습니다.
사전계약 개시 및 가격
11일(월) 사전계약을 개시하는 신형 쏘나타의 가격은 2,346만원부터 시작하며 최고 트림인 ‘인스퍼레이션’은 3,289만원부터 시작됩니다. (※ 가솔린 2.0 모델, 개별소비세 3.5% 기준)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쏘나타는 각종 첨단기술과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무장해 도로 위의 풍경을 바꿀 미래지향적 세단”이라며 “뿐만 아니라 신규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이 결합된 현대자동차 최초의 모델로서 완전히 새로워진 주행성능 및 뛰어난 안전성을 고객들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해부터 스파이샷과 모터쇼에서 보여준 컨셉카 등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한 현대차는 비로소 진정한 철학이 담긴 쏘나타를 탄생시켰습니다. 내수 시장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이 벌써 부터 궁금해지는데요. 본격 출시 이후 더욱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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