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쉐보레 임팔라 리뷰 시승기, 당신의 가장 찬란한 순간 IMPALA
- 차한잔
- 2017. 12. 15. 10:00
쉐보레 임팔라, 북미 대형세단 시장을 점령하고 오다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세단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다. 2014년 가장 많이 팔린 세단 도요타 캠리가 42만 대를 기록했지만, 픽업 최고 인기 차종 1위 포드 F시리즈는 75만 대, 2위 쉐보레 실버라도는 52만 대를 기록했다.
미국에서 완전조립으로 수입되고 있지만, 우리는 값싸고 질 좋은 차라면 뭔들 상관이 없었다. 5미터가 넘는 차의 길이(5110mm)가 주는 위압감은 상당하다. 옆에서 보면 한없이 길어 보인다. 임팔라는 그러나 경쟁모델로 지목한 현대차 제네시스(4990mm), 아슬란(4970mm)보다 긴 차체를 갖고도 시각적으로 날렵한 이미지를 준다.
현대의 준대형보다는 세련되고 날렵한 인상은 주지 못하지만, 그들이 가지지 못한 것을 임팔라는 가졌다. 바로 묵직한 안정감에서 주는 위압감을 말이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도 남는다. HID 헤드램프, LED 포지셔닝 램프로
실내는 듀얼 콕핏 인테리어와 젯 블랙 컬러, 그리고 모하비 투톤 컬러로 구성됐다. 시승차는 모하비 투톤 컬러가 적용된 3.6리터 최고급 트림인 LTZ(4191만 원)로 가용한 모든 사양이 빼곡하게 자리를 잡은 모델이다. 전체적으로 모두 큼직한 이미지 때문일까?
하지만 준대형 세단이 갖춰야할 모든 사양들을 갖췄다. 하이패스 룸미러, 레인센싱 와이퍼, 전동접이식 아웃사이드 미러와 같이 국내 사양에만 적용된 편의장치가 있고 동급 최초의 애플 카플레이,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같은 편의 장치들도 가득 채워놨다.
공간에 대한 만족감은 크다. 운전석이고 2열이고 옆 사람과 어깨 공간이 충분했고 2855mm나 휠 베이스로 확보
파워트레인의 경우 2.5리터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195마력, 최대토크 25.8kg.m의 성능을 발휘하고, 3.6리터 V6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309마력, 최대토크 36.5kg.m의 힘을 낸다. 변속기는 2.5 모델은 젠-3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되고, 3.6 모델은 하이드라-매틱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된다.
쉐보레 임팔라는 미국고속도교통안전국(NHTSA)에서 실시한 신차평가에서 최고 등급의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100km 이상 시승에서 기록된 연비는 공인 수치인 7.7km/l과 비슷한 7.2km/l다.
가격대는 괜찮다고 볼 수 있다. 2.5L LT 3409만 원, 2.5L LTZ 3851만 원, 3.6L LTZ 4191만 원이면 그랜저보다 조금 비싸고 아슬란보다 싸다. 도요타, 아발론 등 동급의 수입 모델과 비교하면 그 격차는 더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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