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형 코나 베이징현대 엔씨노 리뷰, 중국시장에 최적화된 젊은 층 취향 저격

중국 상하이에서 중국형 코나 '엔씨노' 첫 선

ix25에서 엔씨노 중국 SUV시장 경쟁력 높이다

정의선 부회장이 직접 나서 소개


현대차 중국 합자법인 베이징현대는 중국 상하이의 월드 엑스포 컨벤션 센터(Shanghai World Expo Exhibition & Convention Center)에서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설영흥 현대차그룹 중국사업 담당 고문 등 현대차 관계자와 베이징현대 임직원, 중국 주요 매체 기자단 및 딜러 대표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형 SUV 엔씨노(ENCINO, 국내명 코나)의 출시 행사를 가졌다. 코나를 중국 입맛에 맞게 살짝 바꾼 엔씨노 소개를 현대차가 중국시장을 얼만큼 중요시 하는지를 정의선 부회장이 나선걸 보면 알 수 있다.



소형 SUV는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도 가장 빠르게 성장한 차급 중 하나로 인기와 함께 트렌드의 변화도 상당히 빠르게 흘러가고 있다. 2013년만 해도 5개 차종 21만1,000여 대 규모였으나, 작년엔 3배가 넘는 16개 차종 67만6,000여 대 규모로 성장했다. 현대차는 2014년에 중국에서 ix25를 출시, '젊은 층을 위한 도심형 SUV'를 콘셉트로 지난달까지 29만8,000여 대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한 바 있다. 현대차는 'SUV의 새로운 발견(SUV的新发现)'을 론칭 콘셉트로 엔씨노를 출시, 개성을 중시하는 중국의 젊은 소비자 트렌드를 공략할 방침이다.



엔씨노는 기존 코나의 디자인을 계승한 유니크하면서도 강인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로우&와이드 스타일을  적용해 기존 SUV대비 낮고 넓어보이는 자세를 구현했으며 주간주행등(DRL)과 헤드램프가 상하단으로 나뉜 ‘분리형 컴포지트 램프’와 휠 아치를 단단하게 감싸고 있는 범퍼 가니쉬가 적용됐다. 이와 함께 중국을 상징하는 레드 투톤 루프, 새로운 디자인의 포그램프, 샤크 안테나, D-컷 스티어링 휠 등 중국 전용 디자인이 적용됐다. 


중국 전용 디자인이라 하지만 코나와는 크게 달라진 것이 없으며, 이는 중국 젊은 층의 선호도가 우리나라와 흡사하다는 걸 암시하기도 한다. 개성 넘치는 디자인과 함께 현대차는 안전에도 신경 쓴 모습이다. 엔씨노에 탑재되는 현대 스마트 센스에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 전방 충돌방지 경고(FCW), 차선이탈 경고(LDW), 운전자 부주의 경고(DAW), 하이빔보조(HBA), 후측방 충돌 경고(BCW)&후방 교차충돌 경고(RCCW)등 동급 최고의 첨단 안전사양이 포함됐다. 



아울러 작년 6월 중국 상해에서 열린 ‘CES 아시아 2017’에서 공개한 통신형 내비게이션 ‘바이두 맵오토’와 대화형 음성인식 서비스 ‘두어OS(DuerOS)’를 탑재하고 원격제어가 가능한 ‘블루링크’를 제공하는 등 커넥티비티 서비스도 대폭 강화했다. ix25와 비교해 보면 편의사양이 대거 추가되어 가격 경쟁력 보다는 서비스 품질의 향상을해 경쟁력을 키운 모습이다. 




정의선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베이징현대는 최근 시장 환경과 기술이 급변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 한층 높아진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중국시장에 최적화된 상품을 개발해 고객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차량을 지속 출시 할 것”라고 밝혔다


이어서 “엔씨노는 현대차가 글로벌 젊은 세대의 라이프 스타일 변화를 반영해 개발한 SUV”라며, “베이징현대는 엔씨노를 통해 중국 젊은 고객들과 희망과 가치를 공유하고 그들이 더욱 즐겁고 활력 넘치는 삶을 누리는 데 늘 함께 하는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중국시장은 수요가 정체되며 지난해보다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엔씨노를 필두로 SUV를 적극적으로 판매할 것”이라며 “중국 고객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다양한 신차는 물론 기존 볼륨카들의 상품 경쟁력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올해 상품경쟁력 강화해 다양한 신기술 도입과 신에너지차 확대 투입을 하여 브랜드 경쟁력 제고, 딜러 현장 판매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중국 판매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제는 내연기관차의 기술발전과 개발에 끝물과도 같다. 점점 친환경차의 수요가 늘고 있으며, 하이브리드차를 비롯하여 전기차의 성장이 눈에 보일 정도로 빠르게 하고 있다. 더 이상 값싼 양산차를 생산해서는 브랜드 이미지와 판매량에 좋은 영향을 주지 못한다.



아울러 올 하반기 중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신에너지차를 확대 투입해 중국 환경규제와 시장수요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수소전기차 넥쏘를 활용한 기술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 외에도 디지털 매체 등을 활용한 창의적 마케팅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딜러 교육 강화, 딜러점 환경 개선 등을 통해 중국 고객과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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