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현대 그랜드 스타렉스 리뷰, 고급감을 더한 하이루프 리무진 공개
- 차한잔
- 2018. 5. 28. 07:30
강인한 인상의 전면디자인과 하이루프로 고급스러운 익스테리어 완성
6인승, 9인승 2가지 모델로 실내 편의성 및 디자인 변경
110Km 속도제한을 받지 않는 '승합'에서 '승용'으로 분류
현대자동차가 스타렉스 리무진의 확 달라질 모습을 예고했다. 이로 인해 앞으로의 방향과 비전을 새롭게 제시하면서 고급감을 더하고 편의성을 대폭 높인 ‘더 뉴(The New) 그랜드 스타렉스 리무진’의 내·외장 이미지와 일부 사양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더 뉴 그랜드 스타렉스 리무진은 신차급으로 바꾼 실내·외 디자인과 6인승·9인승 2가지 모델 운영 등이 특징이다.
익스테리어 디자인은 지난해 말 변경된 더 뉴 그랜드 스타렉스의 대형 캐스캐이딩 그릴과 가로형 헤드램프를 기반으로 프론트 및 범퍼 스커트와 사이드 스텝 등 리무진 전용 품목을 추가해 강인한 인상을 연출했다. 아울러 스타렉스 리무진의 실내 공간을 확장시켜주는 하이루프에는 에어로 다이나믹 디자인을 적용해 공력 성능을 향상시켰고 루프라인을 따라 흐르는 형태의 포인트 데칼을 넣어 세련된 느낌을 더했다.
어반이라는 차별화된 트림으로 출시했지만 상용차 이미지가 컸던 만큼 큰 호응을 얻지 못한 스타렉스는 파격적인 변신으로 레저와 비지니스를 모두 아우를 수 있게 되었다. 이로써 상위트림인 쏠라티와 기아차의 카니발을 모두 겨냥하는 위치에 서게 된다.
특히, 6인승과 9인승으로 개발돼 승합이 아닌 승용으로 분류돼 '최고 속도 110km 제한'을 받지 않는다. 그랜드 스타렉스는 11인승(12인승)으로, 시속 110km에서 속도가 제한된다. 다만, 9인승 모델인 '그랜드 스타렉스 어반'에는 이런 제한이 없다.
우리나라에서 2013년 8월 16일부터 출고된 11인승 이상 승합차는 '속도제한장치'가 의무적으로 달려있다. 과속으로 인한 사고를 막기 위한 조치로, 시속 110km에 도달하면 중앙제어장치(ECU)가 엔진에 연료를 더이상 분사되지 않도록 제어한다. 가속페달을 계속 밟아도 속도가 올라가지 않는 것이다.
겉으로는 더욱 빠르게 시간을 아끼는 여유가 생겼다면 안으로는 다양한 여가생활을 할 수 있는 21.5인치 전동 슬라이딩 모니터와 8인치 터치스크린 및 휴대폰 수납함 등을 적용한 ‘멀티미디어 파티션’을 1열과 2열 사이에 배치해 프라이빗한 공간을 확보했으며 크렐(KRELL)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11스피커, 외장앰프)을 비롯하여 리무진 전용 시트 등을 적용해 고객들이 이동 중에도 즐거움과 여유를 느낄 수 있도록 차별화된 사양을 적용했다.
9인승 모델의 인테리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6인승과 비슷하게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더 뉴 그랜드 스타렉스 리무진은 고급감을 더하고 멀티미디어 사양을 대폭 강화해 비즈니스 뿐만 아니라 레저 등 일상용으로 이용하고자 하는 개인 고객들까지 만족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다음달 중 더 뉴 그랜드 스타렉스 리무진의 사양과 가격을 확정하고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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