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클리오 리뷰, 클리오와 사랑에 빠지다
- 차한잔
- 2017. 12. 19. 11:54
르노삼성, "꿈꾸게 하는 남다른 미래"
클리오는 전세계서 1300만대 이상 팔려 소형차의 교과서로 통한다. 정교한 차체 밸런스와 뛰어난 실용성으로 정평이 나 이미 국내 자동차 마니아들 사이에서 관심이 높다. 르노삼성차는 8번째 신규 라인업인 클리오가 가진 글로벌 스타로서의 위용을 한껏 치켜 세워 관람객들의 기대감을 자극할 예정이다.
‘해치백의 무덤’이라 불리는 국내 시장에 르노삼성은 굳이 해치백을 들여오기로 했다. 스스로를 ‘국내 자동차 시장 판도를 바꿔온 트렌드 리더’라 자부하는데다 ‘현대차가 깔아 놓은 놀이터’에서 탈피해야 한다는 의지가 강하다. 무엇보다 박동훈 르노삼성 사장의 자신감이 넘친다. 해치백 불모지인 한국 시장에서 해치백을 성공시킨 경험이 있다.
클리오는 전체적으로 둥글둥글한 디자인으로 소형차의 이미지와 비슷하게 디자인되었다. 그러면서도 포인트마다 날렵한 인상을 주며, 클리오만의 인상을 부각시키기도 하였는데, 헤드램프와 리어램프의 'ㄷ'자 디자인이 대표적이다. 그리고 사이드의 캐릭터라인이 뒤로 갈 수록 쿠페 스타일의 꺾여 올라가는 디자인을 연출시켜 스포티함을 더했다.
인테리어는 클리오를 기준을 삼고 만든 QM3과 거의 같다고 보면 된다. 심플하면서 르노만의 디자인을 살린 센터페시아, 송풍구 등은 클리오만의 소형 감성을 그대로 보여준다. 다만 QM3에서 부족했던 편의성 부분을 내년에 출시하는 클리오가 많이 보완을 하고 출시할지는 지켜봐야할 부분이다.
1990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글로벌 누적 판매량은 1,300만대를 넘는 클리오는 유럽 시장에서는 11년 동안 소형차 부문 판매 1위를 기록했고 모든 차종을 포함한 경쟁에서 유럽 올해의 차를 두 번 수상한 최초 모델이다.
아직 정확한 가격과 출시 일정은 잡히지 않았지만, 디자인과 남다른 마케팅으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르노삼성의 또 하나의 기대작인 클리오는 국내 시장에서 충분한 승산이 있는 차임에는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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