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기아 쏘울 EV 리뷰 시승기, 개성 넘치는 SOUL의 스타일
- 차한잔
- 2017. 12. 23. 13:18
2018 쏘울 EV가 앞선 당신을 위해 미래를 먼저 준비합니다
2018년형의 더욱 스타일리쉬한 쏘울의 디자인과 전기차만의 하이테크 이미지를 더해 미래에서 온 듯한 쏘울이 선보인다. 신형 쏘울 EV의 가장 큰 변화는 용량을 늘린 배터리다. 아이오닉 일렉트릭보다 2kWh 더 큰 30kWh 용량의 배터리가 적용돼, 기존(27kWh)보다 20%가량 주행거리가 늘었다. 기아차는 자세한 주행거리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기존 쏘울 EV 주행거리 148km에 20%를 더한 예상 주행거리는 약 178km 정도다.
현대 아이오닉과 달리 쏘울만의 유니크한 디자인과 기아만의 추구하는 시스템으로 출시된 쏘울은 배터리를 제외한 파워트레인은 이전과 같다. 이전처럼 최고출력 111마력, 최대토크 29kg.m의 성능을 내는 전기모터가 앞바퀴를 굴린다. 참고로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비교하면 소폭 낮은 성능으로, 최고출력과 최대토크가 각각 8.7마력, 1.1kg.m 씩 더 낮다.
쏘울 EV는 라디에이터 그릴 위치의 충전 포트로 전기를 충전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공기 저항을 줄인 전용 16인치 알로이 휠과 전기차 전용 계기반, 미래적인 분위기를 위한 '그레이 투톤' 실내가 적용된다. 전기차 전용부품 보증기간은 10년 16만km다.
2018 쏘울 EV의 가격은 4,280만원이다. 전기차 공모를 통해 보조금 혜택을 받으면 각 지자체에 따라 1,680만원~2,880만원 수준으로 구매할 수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도심에서 타기에는 도로사정과 교통체증까지 더해진다면 길 한복판에서 멈춰선 쏘울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제주도에서는 여유있는 삶을 더해준다. 참고로 제주도의 경우 국가 보조금 1,400만원에 지자체 보조금 600만원이 더해져 2,000만원 할인된 2,28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3.5인치 OLED 표시창과 원형 세그먼트 LCD를 통해 차량 상태와 주행 관련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창의적이고 직관적으로 설계된 실내 인테리어에는 운전자에 대한 SOUL EV의 섬세한 배려가 돋보인다. 그리고 도로 상황 및 운전자 취향에 따라 스티어링휠의 조향 특성을 3가지 모드(스포츠/컴포트/노멀)로 전환 가능한 기능이 새롭게 추가되어 아이오닉에서만 느낄 수 있었던 운전의 재미를 놓치지 않았다.
히든 슬라이딩 충전포트
전면 그릴부에 깔끔하게 숨겨진 충전포트는 완속/급속 통합형으로 충전 시설 이용이 더욱 용이합니다.
업계에서는 2018 쏘울 EV의 정부 공인 주행거리가 자체 평가 기준인 180km보다 높게 측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3회 국제전기차엑스포에서 최초 공개됐던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경우, 최대 주행거리가 180km로 소개됐지만, 이후 출시 시점 떄 정부로부터 191km 주행거리를 공인받은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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