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신형 싼타페TM 리뷰, 중형 SUV의 새로운 혁명

'인간중심 신개념 SUV' 콘셉트로 제작

세심한 디자인으로 공간활용과 안전확보

사용자경험(UX)로 SUV의 새로운 혁명 제시

대한민국 중형 SUV의 자존심이자 베스트셀러, 신형 싼타페가 21일 공식 출시됐다. 신형 싼타페는 운전자를 바라보는 세심한 접근을 통해 차원이 다른 SUV로 새롭게 태어나 탈수록 더해지는 만족감과 진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중형 SUV의 자부심, 신형 싼타페를 알아본다. 현대와 기아는 플랫폼을 공유하면서 껍데기만 다른 차로 알려져왔다. 그러나 최근 두 제조사는 서로 다른 길을 확고하게 걸어가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로써 현대-기아가 아닌 현대와 기아로 서로다른 철학을 추구하면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관점을 보여주고 있다.

그 첫번째 막을 알리는 신형 싼타페TM은 2012년, 헥사고날 그릴과 플루이딕 스컬프쳐로 빚어낸 3세대 싼타페는 ‘더 이상의 혁신은 없다’고 말하는 듯 했다. 하지만 고객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완성한 ‘인간 중심의 신개념 중형 SUV’ 4세대 신형 싼타페는 ‘혁신은 있다’고 말한다. 성능면에서 뛰어난 면모를 보여주기 보다는 현대만의 그리고 국내제조사들의 장점을 부각시킨 고객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완성했다.

인사말을 맡은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은 “고객에 대한 새로운 접근과 혁신적인 변화를 통해서 차원이 다른 SUV로 새롭게 태어났다”며 “신형 싼타페는 탈수록 만족과 진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중형 SUV 차급의 걸작품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현대차의 이 같은 자신감은 사전계약 건수에서 비롯됐다. 신형 싼타페는 사전계약을 실시한 지난 7일부터 20일까지 약 2주간 1만4243대의 계약대수를 기록했다. 사전계약 개시 첫날에만 총 8192대가 계약돼 국내에서 사전계약을 실시한 SUV 차종 중 역대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그리고 출시와 함께 시승회도 같이 열었는데 시승차량의 숫자만 봐도 현대차가 생각하는 싼타페의 가치가 어느정도인지 실감이 난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웅장함과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익스테리어 디자인이다. 코나, 넥쏘에 적용된 현대자동차의 디자인 언어를 신형 싼타페도 고스란히 이어 나간다. 헥사고날 패턴으로 디테일을 살린 와이드 캐스캐이딩 그릴, 그리고 주간주행등과 헤드램프가 상하로 나뉜 분리형 컴포지트 라이트는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SUV 디자인 정체성을 확고히 하면서 그릴 상단의 대형 크롬 가니쉬와 볼륨이 넘치는 후드 디자인은 당당하고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뒷모습은 안정적인 스탠스를 추구하면서 스키드 플레이트 일체형의 범퍼와 리어램프를 이어주는 크롬 가니쉬는 안정적이고 흐트러짐 없는 당당함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현대 싼타페 TM은 운전자의 시원한 시야를 위해 A필러의 가림폭과 벨트라인의 높이를 재조정 눈길을 끈다. 중형 SUV 고객의 핵심 구매 기준인 공간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적의 인테리어 패키지를 설계했다. 먼저 A필러 하단 가림폭을 축소하고, 벨트라인 높이를 낮춰 운전자의 시계를 넓혀 더욱 안정감 있는 드라이빙을 선사한다. 그리고 3열 쿼터글라스 면적을 넓혀 3열 탑승 승객의 개방감도 향상시키면서 인간중심의 철학을 완성시키고 있다.

신형 싼타페는 3열 공간의 헤드룸을 넓히는 등 탑승객의 편의를 생각한다. 중형 SUV 차급을 넘어선 넉넉하고 실용적인 실내 공간 확보는 고객의 가장 큰 니즈이자 존재의 이유기도 하다. 기존 모델보다 전장 70mm, 휠 베이스 65mm, 전폭 10mm를 늘려 동급 최대의 1, 2열 레그룸을 확보하고, 루프 길이를 늘려 3열 헤드룸을 넓히는 등 전 좌석에서 탑승객의 실사용 공간을 넓혀 언제나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신형 싼타페는 차체 강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최첨단 안전사양을 탑재해 전방위적인 안전성을 확보했다. 먼저 고강성 차체 구조를 구현해 차체 평균 인장강도를 기존 대비 14.3% 끌어올려 충돌 안전성과 주행성능을 한 차원 높였다. 또한 충돌 시 승객실을 최우선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핫스탬핑 적용 부품 수를 2.5배 확대하고, 차체 주요 부위 결합구조 및 내구성능 강화 등을 통해 차체 비틀림 강성을 15.4% 향상시키는 등 동급 최고 수준의 차체 강성을 확보해 더욱 안전을 생각하는 싼타페 TM으로 거듭났다.

특히, 세계 최초로 적용된 '현대 스마트 센스II' 기능 중 안전 하차 보조 시스템은 정차 후 차량의 후측방에서 접근하는 위험물체를 운전자가 인지하지 못한 채 전자식 차일드락 해제 시, 클러스터 팝업 메시지 및 경고음과 함께 락 상태를 유지시켜 뒷문 열림으로 인한 충돌 사고를 사전에 방지해준다. 후측방에서 위험물체 접근 시 1, 2열 탑승자가 문을 열 경우에도 클러스터 경고음을 통해 이를 알려주며, KRELL 사운드 시스템 적용 시, 클러스터 경고음 외에도 열린 방향의 도어 스피커를 통해서도 경고음이 울린다.

또한 차량 뒷문의 개폐 여부로 후석 승객의 유무를 판단한 뒤, 운전자가 주행 후 시동을 끄고 운전석 도어를 열 경우 클러스터 경고 메시지 및 경고음을 통해 1차적으로 운전자가 후석을 확인하도록 하며, 운전자가 이를 인식하지 못하고 차에서 내리고 차량을 잠그면, 차량 내부에 장착된 초음파 센서가 실내 움직임을 감지해 경보음이 울리고, 비상등이 작동하며 블루링크 가입자에게는 문자 메시지가 발송된다.

그리고 현대차는 완전 자율주행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는 걸 신형 싼타페로 얘기해주고 있다. 운전자가 설정한 속도 및 앞차와의 거리를 유지하며, 정차한 후 3초 이내에 앞차가 출발하면 자동으로 재출발하여 속도와 거리를 제어합니다. 3초 이후 앞차가 출발하면, 전방 차량 출발 알림음과 메시지가 표시되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함께 고속도로 주행 시 앞차와의 차간거리, 차선 정보, 내비게이션을 이용한 제한속도 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활용하여 차속 및 차로 중앙 주행을 보조하는 시스템이다. 장거리 주행이나 정체 상황에서 브레이크나 엑셀을 밟을 필요가 없고, 스티어링 휠의 조향까지 보조해주어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후방 시야에 대해 이번 현대 싼타페 TM이 많이 신경 쓴 모습이다. 주차 후 후진 출차 시 후측방에서 접근하는 차량에 대해 후측방레이더를 통해 감지하여 운전자에게 경고해 준다. 필요 시 브레이크 작동을 보조하여 충돌 방지 및 사고를 저감한다. 그리고 뒷좌석 승차인원 또는 화물 등으로 룸미러 시야확보가 불가능 할 때, 차량 후방 영상을 실시간으로 보여주어 후방 상황을 인지하도록 도와준다.

끝으로 아웃사이드 미러로 확인할 수 없는 사각지대의 차량 또는 후방에서 접근하는 차량 등을 감지해 운전자에게 경고합니다. 차선 이탈 시 후측방 차량과 충돌 위험이 감지될 경우, 차체 제어 장치가 미세한 제동 제어를 통해 충돌을 방지할 수 있도록 보조한다. 이처럼 운전자의 안전을 고려한 전방충돌 보조 및 경고 시스템에 이어 탑승자의 안전까지 고려한 후방충돌에 대한 예방까지 하게 됨으로써 중형 SUV의 새로운 혁명은 이미 시작됐다.

이쯤되면 더이상 사전계약의 흥행이 거짓말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현대차가 제대로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저 시동만 걸면 움직이는 이동수단이 아닌 우리 생활에 밀접하게 관여하고 있다. 더욱이 현대 신형 싼타페 TM은 고객의 모든 순간에 최고의 만족을 선사하기 위해 운전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고객에게 한 발 더 다가선 신형 싼타페의 거침 없는 행보는 지금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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