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 내수시장 2월 판매량 & 실적은?

19년 2월 전세계 시장서 총 31만3,172대 판매…전년 동월 대비 0.3% 증가

현대자동차㈜는 2019년 2월 국내 5만3,406대, 해외 25만9,766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총 31만3,172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6.4% 증가, 해외 판매는 0.9% 감소한 수치다. 현대차는 올해도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 우려 속에서 주요 국가들의 무역 갈등 등 통상 환경을 둘러싼 다양한 악재들이 대두되는 가운데 권역본부를 중심으로 신속하고 고객 지향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실적을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내수 시장에서 현대차를 빼놓고 실적을 논할 수 없다. 단언코 1위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싼타페TM이 여전한 인기를 바탕으로 전체 판매 1위를 지켜나가고 있다. 다음으로 포터가 뒤를 이었으며, 그랜저와 간발의 차이로 팰리세이드가 이름을 올렸다. 우려반 기대반 속에 대형 SUV 사상 최다 판매량을 기록한 것이 현대차가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세단은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1,837대 포함)가 7,720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으며, 쏘나타(하이브리드 모델 317대 포함) 5,680대, 아반떼 4,973대 등 총 1만9,327대가 팔렸다. RV는 싼타페가 7,023대, 팰리세이드 5,769대, 투싼 2,638대 등 총 1만7,457대가 팔렸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총 1만378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2,101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1,873대, G70가 1,310대, G90(EQ900 36대 포함)가 960대 판매되는 등 총 4,143대가 판매됐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싼타페, 팰리세이드 등 RV 모델들이 국내 판매 실적을 견인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면서 “연초부터 이어지는 판매 호조를 연말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주력 차종들에 대한 상품성 강화와 함께 고객들께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해드릴 수 있는 각종 판촉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차종별 실적은 카니발이 4,312대로 최다 판매...전년동월 10.2% 감소

기아자동차가 2019년 2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3만 3,222대, 해외 16만 4,425대 등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한 19만 7,647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10.2% 감소, 해외 판매는 2.5% 증가한 수치다.


기아차는 국내 판매 감소분을 해외 판매 확대로 만회해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3만 9,844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렸으며 리오(프라이드)가 2만 2,273대, 모닝이 1만 8,444대로 뒤를 이었다. 분명한 것은 주력 모델들의 출시가 2018년에 모두 이뤄졌으며, 올해는 모닝 이외에 그렇다 할 신형 모델이 현대차에 비해 출시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런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카니발(4,312대)로 지난해 4월부터 11개월 연속 기아자동차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승용 모델은 K3가 3,392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모닝(3,355대), 레이(2,020대), 스팅어(292대) 등 총 1만 4,978대가 팔렸다.


K시리즈는 K3를 포함해 K5 2,787대, K7 2,226대, K9 906대 등 전년 동월 대비 약 5% 상승한 9,311대가 판매됐다. RV 모델은 쏘렌토 4,157대, 스포티지 2,214대, 니로 1,774대 등 총 1만 4,068대가 팔렸으며,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3,989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4,176대가 판매됐다.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하고 공격적인 신차 출시, 신흥시장 본격 공략, 친환경차 글로벌 리더십 확보 등으로 글로벌 판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특히 미국 시장에 텔루라이드와 쏘울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출시해 해외시장에서의 판매 모멘텀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악의 전년 실적에 비해 회복세...3월도 다양한 혜택 계속

한국지엠주식회사(이하 한국지엠)가 2월 한 달 동안 총 32,718대(완성차 기준 - 내수 5,177대, 수출 27,541대)를 판매했다. 한국지엠의 2월 내수 판매는 전월 대비 2.5%가 증가했으며, 1월 실적과 비교해 전년 동월 대비 감소율이 크게 줄었다.



쉐보레 스파크는 2월 내수 시장에서 총 2,401대 판매돼 전체 실적을 리드했으며, 쉐보레 트랙스는 내수 시장에서 총 920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24.5%가 증가했다. 한편, 국내 유일의 경상용차인 다마스와 라보는 총 623대가 판매돼 전월 대비 8.9%, 전년 동월 대비 8.2%가 증가했다.


한국지엠 영업 및 서비스 부문 시저 톨레도(Cesar Toledo) 부사장은 “쉐보레는 연초부터 스파크, 트랙스, 이쿼녹스, 임팔라 차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격 재포지셔닝을 바탕으로 점진적인 판매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라며, “이달에 봄 성수기가 시작되고 2019년형 쉐보레 볼트 EV의 고객 인도가 시작되는 만큼, 내수 판매를 끌어올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쉐보레는 3월을 맞아 ‘쉐보레 새봄 새출발 캠페인’을 통해 국내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신입생, 졸업생, 신규 입사자, 신혼 부부, 출산, 임신 가정 등 9가지 고객들을 대상으로 새출발 프로모션을 실시, 스파크, 말리부, 트랙스, 이쿼녹스에 최대 30만원의 특별 혜택을 제공하며, 7년 이상 노후차 교체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 50만원의 혜택을 제공한다.


신차 소식없이 계속되는 르노삼성... 여전한 실적 SM6 & QM6

르노삼성자동차(대표이사 도미닉시뇨라)는 지난 2월에 내수 4,923대, 수출 6,798대로 총 11,721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전년 동기 대비 8.0%, 전월 대비 4.9% 감소했다.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1%, 전월 대비 20.2% 감소했다. 


르노삼성 2월 내수 판매는 임단협으로 인한 파업에 판매 비수기 요인이 겹치면서 소폭 감소되었다. 주력 판매모델인 QM6는 총 2,280대가 판매되면서 내수 판매 버팀목 역할을 했으며, SM6는 1,061대가 판매됐다. 



르노삼성의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은 SM7, SM5, SM3는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꾸준한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지난달에는 SM7이 231대, SM5가 299대, SM3가 369대 각각 판매됐다. 르노 클리오는 지난 달 대비 66.3% 증가한 158대가 판매되었으며, QM3 역시 전달 대비 65.3% 증가한 324대가 판매되어 점차 판매세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르노 마스터는 지난 달에 97대가 판매되면서 일부의 계약 대기 물량이 출고 되었다. 마스터는 3월부터 본격적인 물량 공급이 예정되어 있어 700대가 넘는 대기물량을 해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 시장에서도 비수기 시즌이 존재한다. 보통 여름 전 후로 많은 신형 모델들이 출시되기 때문이다. 다만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은 베스트 셀링카와 신형 모델에서도 인정받은 모델은 이러한 비수기 시즌에도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단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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