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 리뷰, 마블 캐릭터 그려진 유일한 양산차

마블 캐릭터 적용한 전세계 최초의 양산형 자동차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

내년 초 1회 한정으로 글로벌 동시 판매 실시

마블과 현대자동차 디자이너 협업으로 탄생


현대차는 캘리포니아 샌디에고에서 열린 2018 코믹콘 개막식에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사 마블과 협업해 개발한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을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은 마블 캐릭터를 적용한 전세계 최초의 양산모델로서 마블과 현대자동차 디자이너의 공동협업을 통해 영화 '아이언맨'에 등장하는 아이언맨 수트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구체적인 스케줄은 내년 초 글로벌 동시 판매 이벤트를 실시해 주문 생산 방식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최초로 이루어질 만큼 생소한 에디션이지만 우리 일상에서는 쉽게 접할 수 있다. 다만 고가의 자동차에 마블 캐릭터가 그려진다는 것은 상상 속에서나 그러봤던 환상인데 실제로 1회 한정 주문 생산이긴 하지만 출시가 된다는 것은 정말 이례적인 일이기도 하다. 자동차 시장에서 어떤 영향을 끼칠지 궁금해 지기도 하고 아울러 마블과의 협업 뿐만 아니라 더 많은 캐릭터들이 그려진 자동차가 출시되는 날도 이젠 얼마 남지 않았다.




이날 행사에서 마블의 CCO(Chief Creative Officer) 조 쿠에사다(Joe Quesada)는 "마블은 현대자동차와 함께 성장하고 있는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을 개발했다"며 "전세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마블 캐릭터를 적용한 양산차인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이 탄생해 감회가 새롭다"고 밝혔다.




현대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의 익스테리어를 살펴 보면 전면부는 마블로고가 세겨진 전용 후드 디자인에 아이언맨 마스크의 눈매를 닮은 분리형 주간주행등과 LED 헤드램프, 다크 크롬 베젤이 적용된 메탈릭 그레이 컬러의 그릴, 전용 레드컬러 가니쉬가 적용됐다.


측면부는 아이언맨 마스크 메탈릭 뱃지, 아이언맨 마스크 휠캡이 탑재된 18인치 투톤 휠, 스타크 인더스트리(아이언맨 주인공이 영화 속에서 운영하는 회사명) 로고가 새겨진 도어, 레드컬러 사이드미러와 사이드가니쉬, 아이언맨 수트의 근육질 형상을 연상시키는 리어필러(C필러)가 적용됐다.후면부에는 번호판 위 가니쉬에 아이언맨 레터링을 음각으로 새겼으며, 레드컬러의 투톤루프 위에 대담하게 그려진 아이언맨 마스크도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만의 특징이다.



실내공간은 그레이와 레드를 기본 컬러로 아이언맨 마스크와 로고가 적용된 시트, 아이언맨 에디션 전용 그래픽이 적용된 헤드업 디스플레이, 특수 설계된 전용 클러스터와 AVN, 새로운 디자인의 기어노브, 크래쉬패드 위에 새겨진 토니 스타크(아이언맨 주인공)의 서명 등으로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만의 생동감과 독특함을 강조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6월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린 코나 신차 발표회 현장에서 '아이언맨 스페셜 에디션 쇼카'를 선보여 많은 관심을 얻은 바 있다. 하지만 더이상 쇼카가 아닌 실제 주행에 이용되는 양산차이기 때문에 일상에서 타고 다닐 수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앞서 공개한 쇼카의 디자인을 최대한 구현하면서 내외장의 디테일을 추가해 소장가치가 높은 상품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현대차는 모두가 열망하는 브랜드가 되고자 하는 최근 방향성이 반영된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언맨'을 선택한 이유는 '도심형 라이프 스타일에 최적화된 첨단 안전 SUV(Urban Smart Armor)'라는 코나의 상품 포지셔닝에 부합하기 때문"이라며 "디자인 뿐만 아니라 현대스마트센스 등 다양한 첨단안전 편의사양과 주행성능을 갖춰 내년 초 국내시장에서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최근 좀 더 힙한 브랜드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마블이나 넷플릭스와의 파트너십은 물론이고, 지난 FIFA 러시아 월드컵 기간에는 세계적인 밴드 마룬5와 별도의 프로모션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이는 현대차가 기존의 이미지를 벗고 점점 펀(Fun)한 브랜드가 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은 현대차의 진화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일지도 모른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2015년 부터 마블과 파트너십을 맺고 슈퍼히어로 드라마 '데어데블', '제시카 존스', '아이언 피스트', '루크 케이지' 등에 제네시스와 쏘나타 등을 출연시킨바 있으며 이달 초 개봉한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에서는 벨로스터, 코나, 싼타페가 등장해 신스틸러로 맹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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