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i30 N Line 리뷰, 고성능 브랜드 N 에서 스타일을 더하다
- 차한잔
- 2018. 7. 27. 07:30
유럽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키우기 위해 N Line 출시
고성능 브랜드 N과 일반 i30의 절묘한 조화
사람들은 개개인 마다 다른 생각과 표현을 하며 생활한다. 각자의 환경과 주어진 여건에 따라 분류되기도 하며, 경제적인 위치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 그것을 가장 잘 표현해 주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자동차라고 할 수 있다. 소형차, 중형차, 대형차 등 크기와 해치백, 세단, SUV 등 형태에 따라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 만나 볼 모델은 바로 이러한 선택이 주는 환경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 현대차의 대표 해치백 i30이다.
국내에서는 i40과 함께 유독 힘을 못쓰지만 유럽시장에서는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현대 i30 N은 현재 유럽 지역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인기를 얻고 있는 핫해치이다. 하지만 i30 N의 고성능이 부담스럽거나 일반 i30보다 더 공격적이면서 역동적인 i30 N의 스타일은 갖고 싶고 일반 모델의 출력만으로 코너링을 즐기고 싶은 유럽시장에 적합한 i30 N Line이 출시된다.
우리는 R Line 이라는 이름은 많이 들어 봤을 것이다. 메르세데스-벤츠의 AMG 라인, BMW M 패키지, 아우디 S-라인, 폭스바겐 R-라인, 볼보 R-디자인 등과 비슷한 성격이다. 이러한 N Line을 처음으로 적용받은 모델은 i30다. 현대 i30 N Line은 시각적인 멋스러움은 물론 부분적인 튜닝을 바탕으로 달리는 즐거움을 더했다.
익스테리어는 고성능 모델인 i30 N의 디자인을 따른다. 공격적인 디자인으로 바꾼 전후 범퍼로 교체돼 한층 역동적인 이미지를 갖게 됐다. 전면부 그릴은 검은색의 그물망 형태로 변경됐으며, 범퍼는 보다 넓어진 이미지를 갖도록 변경됐다.
아울러 범퍼 하단에는 은색의 색깔을 입은 프런트 스포일러가 돼 N 브랜드 라는 걸 보여주고 있다. 향후 N Line 모델에는 외관에 은색의 포인트가 더해진다고 한다. 강렬한 레드 컬러와 블랙의 투톤으로 N Line이 가지고 있는 포퍼먼스를 잘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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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i30 최초로 18인치 알로이 휠을 선택할 수 있으며, 머플러도 바뀌었다. 측면에는 N 라인 뱃지가 적용되었다.
인테리어는 일반 모델과 비교해 큰 변화는 없지만 N 전용 스웨이드 버킷 시트를 고르는 것이 가능하며, 메탈 스포츠 페달이 적용됐다. 또한 스티어링 휠에는 타공 가죽으로 감싸지며 N 배지도 부착된다. 변속기에도 N 배지를 통해 존재감을 키웠다.
현대 i30 N Line의 파워트레인은 140마력의 1.4리터 가솔린 터보 사양의 경우 엔진의 변화는 없지만 스포티한 주행성능을 만들어 내기 위해 미쉐린의 파일럿 스포츠 4 타이어가 장착된다. 이와 함께 전륜 브레이크 디스크 크기를 일반 모델보다 키워 제동성능도 향상시켰다.
현대 유럽 제품 담당 부사장은 “i30 N을 통해 고성능 엔지니어링에 대한 현대의 역량을 보여주었다면, i30 N라인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이러한 감정을 전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라고 말했다.
현대차도 이제 유럽시장을 어떻게 공략하는지 이번 i30을 통해 잘 보여주고 있다. 값싼 양산차만으로 승부했던 과거와는 달리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키우기 위해 점점 고급화로 나아가고 있다. 현대 i30 N Line의 정확한 가격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며, 구매는 올해 여름부터 유럽에서 가능하며, 국내 출시 여부는 미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