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80 리뷰, 美 신차품질조사 브랜드 1위에 이은 레드닷 디자인상까지...더 이상 도전자 아니다

JD파워 신차품질조사 전체브랜드1위, 프리미엄 브랜드 1위로 역대 최고 성적. 

각 차급별 G80 우수품질상 수상으로 호평 이어져.

레드닷 디자인상 커뮤니케이션 부문 최우수상 2개 동시 수상.


미국의 권위 있는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J.D.Power)가 발표하는 ‘2018 신차품질조사(IQS, Initial Quality Study)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제네시스는 프리미엄 브랜드 13개를 포함한 전체 31개 브랜드 중 총점 68점을 기록하며 프리미엄 브랜드 1위, 종합 1위를 차지했습니다. 미국 고급차 시장을 양분해온 독일과 일본의 프리미엄 브랜드를 제치고 진출 2년 만에 최고 성적을 기록하며 거둔 의미있는 성과입니다. 제네시스는 프리미엄 브랜드로는 이례적으로 미국 시장 진출 첫 해인 2017년에 이어 올해도 1위를 차지했습니다. 2년 연속 신차품질조사에서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하며 까다로운 미국 소비자들에게 그 가치를 인정받은 것입니다. 



미국은 중국과 더불어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의 격전지입니다. 내로라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미국 시장을 중요하게 여기는 이유는 3억 명이 넘는 인구와 높은 소득 수준 때문입니다. 고급품을 소비할 수 있는 여력이 많은 시장이라는 뜻이죠. 그러다 보니 브랜드 간 경쟁도 치열합니다. 저마다 다양한 홍보와 마케팅을 통해 자사의 제품이 경쟁사보다 우위에 있음을 증명하고 싶어 하죠. 



이 때, 미국인들이 소비를 위한 기준으로 삼는 것이 공신력 있는 조사기관의 품질 테스트입니다. 이 기관들은 소비자들을 대신해 제품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전달합니다. 미국 내에서 가장 신뢰도가 높은 조사기관 중 하나가 제이디파워입니다. 제이디파워 신차품질조사는 미국에서 역사가 깊고 객관성이 높아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매기준으로 이용됩니다.



이번 제이디파워 신차품질조사에서 제네시스는 무려 12개 프리미엄 브랜드를 제치고 선두에 올라섰습니다. 글로벌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에 제네시스가 성공적으로 안착했음은 물론, 대한민국 최초의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가 세계적으로도 손색없는 높은 품질과 기술력을 갖췄다는 것을 증명한 셈입니다. 제네시스가 신차품질조사에서 경쟁사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여러 이유 중 하나는 압도적인 편의성 점수였습니다. 



이번 신차품질조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신차를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구입 후 3개월이 지난 차량의 고객들에게 233개 문항에 대한 품질 만족도를 조사해 100대당 불만건수를 나타낸 결과로,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에 대한 만족도가 높음을 의미합니다.



JD파워의 평가항목은 크게 내장, 외장, 파워트레인, 주행, 시트, 공조장치, 편의장치, ACEN(Audio · Communication · Entertainment · Navigation) 등 총 8개 항목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각 항목은 크게 ‘고장 품질’과 ‘감성 품질’을 평가하는 유형으로 나눠지는데, 제네시스는 이 2개 유형 평가에서 고르게 좋은 평가를 받으며 경쟁사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세부적으로는 편의성(1위), 파워트레인(1위), 외장(1위), 내장(2위) 등의 항목에서 특히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제네시스는 특히 감성 품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편의성 항목에서 여타 프리미엄 브랜드 가운데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전체 평균(15.2점)보다 6.4점 우수한 8.8점을 기록하며 압도적 우위를 보였죠. 



대부분의 프리미엄 브랜드 차량은 차선이탈경보시스템, 사각지대경보시스템, 헤드업디스플레이, 자동주차시스템, 주차보조장치 같은 첨단 주행 옵션을 고루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기능을 발동시키기 위한 인터페이스의 불편함, 작동 오류에 대한 불만 등이 많은 것도 사실이죠. 제네시스의 고객들은 이 편의성 부분에서 크게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운전자가 첨단 기능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고, 이 기능들이 오작동 없이 원활하게 사용됐다는 뜻입니다. 편의성은 소비자의 감성 품질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제네시스는 편의성 항목에서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보다 월등히 높은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인상적인 대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외신들도 이번 신차품질조사에서 제네시스가 1위를 차지한 것에 대해 놀라움을 표현했습니다. 특히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이번 결과에 대해 “사람이 개를 물었다(Man Bites Dog)”라는 비유로 그 놀라움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자동차 전문 매체인 <오토모티브 뉴스>도 “G80와 G90를 만든 제네시스는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하게 짚어냈다”면서, “G80는 럭셔리 브랜드 중 최고로 인정받기에 충분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미국 최대 매체인 < USA 투데이 >는 “제이디파워 신차품질조사의 위너는 메르세데스-벤츠나 BMW가 아니라 한국 자동차 브랜드였다”고 보도했으며, <블룸버그>는 “한국 자동차가 품질조사에서 포르쉐를 눌렀다”고 평가했습니다.


<폭스뉴스>는 “자동차 품질은 점점 더 개선되고 있는데, 그 중 최고는 한국 자동차”라며, “현대자동차그룹이 제이디파워 신차품질조사를 휩쓸었다”고 알렸고, < CBS 뉴스 >는 “한국이 또 뉴스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이번에는 국제 정치상황에 관한 것이 아니라 미국인들이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제이디파워의 신차품질조사를 석권한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제네시스가 이번 제이디파워 신차품질조사에서 거둔 성과는 한국 자동차산업 역사의 새로운 전환점이라 평가해도 무리가 아닙니다. 자동차 산업의 역사가 상대적으로 짧은 대한민국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를 필두로 전 세계 무대에 안착한 것이 얼마 되지 않았는데, 제네시스 브랜드 출범과 함께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에서도 세계 유수의 브랜드와 경쟁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췄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이젠 더 이상 도전자가 아닌 것이죠.



한편, 제네시스 브랜드가 세계적인 디자인상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최우수상 두 개를 한꺼번에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제네시스 강남'과 '제네시스 사운드'가 2018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 이하 레드닷 디자인상) 커뮤니케이션 부문의 리테일 디자인과 사운드 디자인 분야에서 각각 최우수상(Best of the Best)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제네시스사업부장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부사장은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디자인상인 레드닷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은 제네시스가 고유의 디자인을 만들어나가는 첫 걸음이다"며 "앞으로도 제네시스의 디자인은 자동차는 물론 모든 부문에 있어 전진해 나가야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iF 디자인상, IDEA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레드닷 디자인상은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Design Zentrum Nordheim Westfalen)에서 주관하며, 디자인의 혁신성과 기능성 등 다양한 핵심 평가 기준을 바탕으로 매년 각 분야별 수상작을 결정합니다.


이젠 완전히 독립 브랜드로써 거듭난 제네시스는 지금보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됩니다. 제네시스 최초의 SUV인 GV80을 시작으로 혁신에 가까운 라인업들을 만들어 낼 것을 상상하면 이보다 더 설레는 일은 벌어지기 힘들어 보입니다. 치열한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제네시스가 써내려 갈 새로운 역사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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