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르노삼성 SM3 네오 Z.E. 리뷰, 국내 유일의 EV 준중형 세단
- 차한잔
- 2017. 12. 11. 13:59
SM3 전기차, 상품성 개선으로 2018년형 출시
르노삼성이 신형 SM3 Z.E.를 공개했다. 주행거리를 늘리는 등 상품성을 개선했지만 가격은 3천만원대를 유지했다. 르노삼성은 승용차는 물론 상용차 영역에도 전기차를 선보인다는 계획을 밝혔다.
SM3 전기차는 국내 유일의 준중형 EV 세단으로 르노에서 판매 중인 최고급형 전기차 모델이다. 신형 SM3 Z.E.는 주행거리를 213km로 늘리고, 차량의 내외장과 편의사양을 업그레이드한 것이 특징이다. 배터리는 무게를 늘
인테리어도 전기차라는 이미지가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로 신경 쓴 부분이 많이 보인다. 알루 브러시드 패턴 그레인을 적용하여 럭셔리하고 우아한 느낌을 더해 준다.
스타일리시한 플래티넘 그레이 가죽시트와 도어트림이 조화를 이루어 고급스러움을 더해 준다. 상품성 개선이라고 해봐야 얼마나 바뀌겠는가 했지만 르노삼성은 아직 국내 내수시장에 머물기로 했다는 것이 확실히 느껴진다.
국내 출시된 전기차들과 달리 덩치가 큰 SM3는 효율이 떨어질 것이란 말이 많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기존 SM3 Z.E.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135km였다. 배터리의 무게는 유지하면서 용량을 기존보다 63% 높은 35.9kWh로 키웠다. 국내 승용차 1일 평균 주행거리가 40km인 점을 감안하면, 한번 충전으로 약 5일간 주행할 수 있는 셈이다.
차량에 탑승하기 전 스마트카드를 이용하여 미리 냉난방시스템을 작동시켜 쾌적한 온도를 설정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카드를 소지하고 있으면 리퀘스트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도 문이 열리며, 시동을 걸고 끌 때에도 버튼 하나로 충분하고, 차에서 내린 후 멀어지기만 해도 문이 자동으로 잠긴다.
한편, 르노삼성자동차는 2011년 환경부와 전기차 실증사업을 시작으로 국내 완성차 중 가장 앞서 전기차 생태계 조성과 시장 확장에 기여해왔다. 최근에는 전기차 보증조건과 AS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소비자 만족도와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배터리 용량 70% 보증 조건은 기존 7년 이내 혹은 주행거리 14만km이하에서 8년, 16만km로 강화했고, 전기차 AS 네트워크는 파워트레인 전문 서비스센터 45개와 전기차 일반 정비점 188개소를 포함해 총 233개로 확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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