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70 리뷰, 가슴 설레이는 국내 스포츠 세단의 유혹

제네시스만의 차별화된 디자인

첨단사양 및 신기술 탑재로 안정성 확보

다양한 파워트레인과 강력한 포퍼먼스

출시전 부터 엄청난 이슈를 불러일으켰던 제네시스 G70은 남양연구소 내 디자인센터에서 양웅철 연구개발총괄 담당 부회장 등 회사 주요 관계자와 자동차 담당 기자단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네시스 G70의 공식 출시 행사에서 처음 선보였다. 제네시스는 현대의 브랜드 파워를 놓고 독자적인 프리미엄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G70은 더욱 특별했다. 기존의 EQ900과 G80의 이미지와는 달리 역동성을 강조해 다양한 연령 층을 공략하기 때문이다.

고급스러우면서도 역동적인 제네시스 G70는 한눈에 마음을 훔치기에 충분하다. 더욱이 들여다 볼수록 그 매력은 더 깊어진다. 역동적이면서도 우아한 외관, 정교하면서도 아름다운 실내 공간, 안전성과 편리성을 함께 높이는 첨단 기술까지 겸비한 고품격 중형 럭셔리 세단, 제네시스 G70의 매력에 더 깊이 빠지는 가슴 설레이는 청춘, 그때 그 시절의 유혹이라 칭한다.

익스테리어를 살펴 보면 제네시스 브랜드 디자인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한층 고급스럽고 역동적인 모습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외장 디자인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디자인 방향성인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을 추구해 ‘운동 선수가 온 힘과 정신을 집중해 화살을 손에서 놓은 그 순간처럼 응축된 에너지가 정교하게 발산되는 때의 아름다움과 긴장감’을 담아냈다.

특히 제네시스 디자인의 가장 큰 특징인 대형 크레스트 그릴의 상단에 헤드램프를 정렬해 넓은 전폭을 강조했다. 얇은 두 줄의 LED DRL인 ‘쿼드 DRL’은 향후 제네시스 램프 디자인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측면부는 긴 후드와 짧은 프론트 오버행, 매끈하게 흐르는 루프라인, 멀티 스포크 타입 알로이 휠 등으로 우아하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갖췄다.

리어램프의 경우 G80의 디자인을 계승 및 발전시켜 제네시스 G70만의 유니크한 쿼드 램프 그래픽을 완성했으며 이를 최대한 양 끝단에 배치해 시각적으로 넓어 보이는 효과를 연출한다. 그리고 경쾌하게 솟은 트렁크 엔드와 스포티한 디자인의 범퍼는 역동적인 조형미를 완성한다.  아울러 쿼드 램프 그래픽은 향후 제네시스 고유의 램프 디자인으로 발전될 예정이다. 

실내로 들어 오면 프리미엄 퀼팅 시트가 어깨와 허리 부분 볼스터의 지지감을 강화해 최적의 안락함을 선사한다. 곳곳에 적용된 고급 가죽과 섬세한 스티치, 리얼 알루미늄 소재의 정교한 마감은 제네시스만의 가치와 철학을 담아내면서도 제네시스 G70는 모든 요소 하나하나가 균형과 조화를 이뤄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증명한다. 

특히 센터페시아의 입체적인 스위치와 3개의 다이얼 노브는 조작성을 향상시키며 스포츠 그립 스티어링 휠은 사용 편의성과 운전의 즐거움을 높인다. 제네시스 G70는 최신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해 다이내믹한 고급감이 강조된 컬러를 운영해 다양한 고객 니즈를 충족시켰다. 다만 지나친 운전자 중심의 레이아웃은 럭셔리 세단이 주는 안락함과는 다소 거리감이 있어 뒷좌석에는 아반떼보다 못하다.

그러나 그 어느때 보다 제네시스는 G70에서 럭셔리 세단이라는 얘기를 듣기 위해 첨단 편의 사양을 탑재했다. 먼저 EQ900에 세계 최초로 탑재된 ‘스마트 자세제어 시스템’을 제네시스 G70에 적용했는데 스마트 자세제어 시스템은 운전자가 키, 앉은키, 몸무게 등 신체 체형 정보를 입력하면 현재의 운전자세를 분석해 자동으로 시트, 스티어링 휠, 아웃사이드 미러, 헤드업 디스플레이 위치를 최적의 운전자세에 맞게 변경해 편안하고 건강한 착좌환경을 제공하는 첨단 시스템이다.

아울러 내비게이션은 플로팅 타입 디자인의 8인치 광시야각 스크린으로 높은 시인성과 함께 화면을 직접 조작하는 정전식 터치 모니터로 우수한 조작 성능을 갖췄으며 카카오의 인공지능(AI) 플랫폼 ‘카카오 I(아이)’의 음성인식을 활용한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을 국내 최초로 적용해 검색 편의성 및 정확도를 대폭 향상시켰다.

이외에도 어라운드뷰 모니터(AVM),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주행 중 후방 영상 디스플레이, 에코 모드 시 특정조건에서 변속기를 자동으로 중립화해 실주행 연비를 높이는 ‘에코 코스팅 중립제어’, 전자식 변속레버(SBW) 등으로 주행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고품격 음향 환경을 위해 언더시트 서브 우퍼를 기본화하고 렉시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스피커 15개)을 탑재했다.

제네시스 G70의 매력은 무엇보다 우아한 차체에서 뿜어져 나오는 압도적인 성능이다. 370마력의 출력을 내는 가솔린 3.3 V6 터보 엔진은 경쟁차를 압도하는 성능으로 최고를 원하는 운전자에게 최상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가솔린 2.0 터보 엔진은 우수한 주행 밸런스로 많은 운전자를 두루 만족시키고 디젤 2.2 엔진은 연비를 중요시하는 운전자에게 뛰어난 경제성을 제시하기도 한다. 그리고 세 가지 엔진 모두 정교하게 작동하는 8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려 빠르고 부드럽게 출력을 제어하는 역할을 충실하게 해낸다.

여기에 통합주행모드도 제공해 각 모드에 따른 최적의 구동력과 최상의 주행감을 전달하는데 제대로 설계된 공력성능도 빠질 수 없다. 지상고와 전고를 낮추고 선과 선이 만나는 모든 곳을 높이까지 고려해 세심하게 설계했다. 하부엔 풀 언더커버를 적용하면서 매력 넘치는 성능을 보호한다. 압도적인 동력성능과 치밀한 공력성능의 만남. 제네시스 G70는 파워풀하고 정교한 운전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G70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달리기만 잘 한다고 해서 스포스 세단의 능력이 좋은 것은 아니다. 그에 따른 첨단 기술이 뒷받침돼야 하는데 제네시스만의 미래 모빌리티를 담은 첨단 기술인 ‘제네시스 액티브 세이프티 컨트롤(Genesis Active Safety Control)’은 고속도로에서 앞차와의 거리, 차선 정보, 내비게이션의 제한속도 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활용해 속도를 일정하게 유지시키고 차로 이탈을 미리 방지한다. 장거리 주행이나 정체 상황에서도 브레이크나 엑셀을 밟을 필요가 없다.

이보다 편안한 주행 환경은 없을 거다. 그래도 운전자는 주행에 집중해야 하기에 주의력이 떨어졌는지 수시로 확인해 휴식을 권유하기도 하지만 고속도로가 아닌 일반 도로에서도 운전자가 정해 놓은 속도로 달린다. 심지어 차가 정차해도 3초 이내에 앞차가 출발하면 그 움직임을 인식해 알아서 출발한다. 차로 이탈을 방지해주고 후측방의 충돌을 예방하는 건 물론 인간에 가까워진 제네시스 G70는 미래를 앞당기기에 충분하다.

제네시스라는 프리미엄 브랜드 답게 제네시스 브랜드는 제네시스 G70 출시와 함께 외장 손상에 대한 복원 수리를 지원하는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이 서비스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신차 출고 이후 발생한 외장 손상에 대해 차량 구매 시 지급한 포인트로 복원 수리를 지원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제네시스 멤버십’은 제네시스 G70를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5년 10만km 무상 보증(차체 / 일반부품 및 엔진 / 동력 전달계통 주요부품), 3년 6만km 소모품 무상교환(엔진오일 세트 3회, 에어컨 필터 3회 등), 년 홈투홈 서비스 무상 제공(3회), 5년 제네시스 커넥티드 서비스 무상 제공 등 차량관리에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네시스 커넥티드 서비스는 원격제어, 안전보안, 차량관리, 드라이빙 서비스 등 기존 블루링크 기능에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이 추가된 서비스다.

제네시스 G70의 판매가격은 가솔린 2.0 터보 모델이 어드밴스드 3,750만원, 슈프림 3,995만원, 스포츠 패키지 4,295만원, 디젤 2.2 모델이 어드밴스드 4,080만원, 슈프림 4,325만원, 가솔린 3.3 터보 모델이 어드밴스드 4,490만원, 슈프림 5,18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