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드라이브 즐길 수 있는 곳, 개화시기, 봄꽃 축제

당장 떠나고 싶은 봄꽃 축제 3선

미세먼지로 앞이 잘 보이지 않던 날은 어느새 잊혀지고 눈 앞에 팔쳐진 핑크빛 물결이 곧 다가옵니다. 봄기운이 물씬 느껴지는 봄꽃 축제를 이대로 놓칠 순 없죠. 전국 방방곡곡 떠나고 싶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러블리한 세 곳을 알아보겠습니다. 



십리벚꽃길과 섬진강의 새봄 정취, ‘화개장터 벚꽃축제’

여러분은 봄하면 어떤 꽃이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바로 봄의 시작을 알리는 계절의 아이콘, 잎보다 빨리 꽃을 틔우는 벚꽃이겠죠? 오늘의 첫 번째 축제는 바로 이 벚꽃 축제 중 하나입니다. 전라도와 경상도를 잇는 벚꽃길을 감상할수 있는 곳! 노래가사로도 유명한 이 지역은 아름다운 벚꽃이 십리에 날린다는 경남 화개에서 열린다는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십리벚꽃으로 잘 알려진 화개의 벚꽃길은 마치 꿈길과도 같아, 이 길을 사랑하는 청춘남녀가 두 손을 꼭 잡고 걸으면 백년해로 한다고 하여 일명 “혼례길”이라고 불리는데요. 벚꽃과 더불어 섬진청류와 화개동천 25km 구간을 아름답게 수놓는 새봄의 정취와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십분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화개장터 벚꽃축제 찾아가는 길

찾아가는 길(서울기준)

▶ 경부고속도로(중부고속도로)→호남고속도로→전주(국도19호선)→임실→남원→구례→화개

▶ 경부고속도로(중부고속도로)→대진고속도로→서진주IC→남해고속도로→하동IC→하동→화개

기간 : 2019.03.29.(금)~2019.03.31(일)

장소 :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원탑1길 6


 야자수와 튤립, 원앙과 용암동굴까지! ‘한림공원 튤립축제’

봄엔 벚꽃만 볼 수 있는 게 아닙니다. 다양한 꽃들의 향연이 펼쳐지는 꽃의 계절 봄! 이번엔 제주도로 가보겠습니다. 제주공항에서 내리면 가장 먼저 보이는 풍경 야자수와 평소에 볼 수 없던 생물들을 볼 수 있죠. 분명 국내임에도 이국적인 풍모를 가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그런 면에서 한림공원은 대표적인 제주의 관광지입니다. 아열대 식물원, 협재굴, 쌍용굴, 재암민속마을 등의 관광명소를 품고 있는 한림공원은 식물뿐만 아니라, 파충류, 조류원등도 존재하는 종합 테마파크라고 할수 있습니다. 그러한 한림공원이지만 오늘은 봄꽃을 주제로 하는만큼 특별한 축제를 소개하겠습니다. 바로 한림공원 튤립축제입니다.




제주도에서 무슨 튤립이냐고요? 사실 한림공원은 총 16개의 식물원을 바탕으로 거의 1년 내내 꽃축제가 열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은 꽃축제가 열리는데요. 튤립축제 뿐만 아니라 매화축제, 벚꽃축제, 수선화 축제, 야생화 축제, 국화 축제등 사시사철 언제든지 축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번 3월 25일부터 4월 16일까지는 튤립축제 기간으로서, 튤립과 야자수, 협재동굴과 타조가 공존하는 신비로운 연출을 경험할 수 있다는데요. 이번 봄에는 한림공원으로 모험을 떠나보는 기분을 만끽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한림공원 튤립축제 찾아가는 길

찾아가는 길(제주국제공항기준)

▶ 신제주입구에서 중문, 한림 방면으로 우회전→도령로→봉성교차로에서 화전마을, 금악, 봉성 방면으로 오른쪽 방향→누운오름로→동명교차로에서 명월 방면 좌회전→명월사거리에서 산양, 월림 방면으로 좌회전→명재로→한림로→한림공원

기간 : 2019.03.25. ~ 2019.04.16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한림로 300

요금 : 개인 일반 12,000원 / 경로 10,000원 / 청소년 8,000원 / 어린이 7,000원

단체 : 일반 10,000원 / 경로 9,000원 / 청소년 6,000원 / 어린이 5,500원


여수의 영취산! ‘영취산 진달래축제’


이번엔 다시 육지의 자연속으로 가보겠습니다. 흔히 진달래꽃을 생각하면 영변의 약산을 떠올리는 분이 많습니다. 김소월시인의 ‘진달래꽃’이라는 시가 워낙 유명해서 그럴 것입니다. 그렇지만 아쉽게도 영변의 약산은 평안북도에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찾아보기 힘들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전라남도 여수의 영취산 일대 역시 우리나라의 3대 진달래 군락지로, 영변에 지지 않는 절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통 4월에 시작하는 진달래축제가 올해는 조금 당겨졌는데요. 3월 29일부터 31일의 짧은 기간이지만, 덕분에 예년보다 빠르게 봄 기운을 맞이할 수 있겠습니다.



주요 행사로는 역시 영취산 산신제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영취산의 산신제는 그 유래가 아주 깊습니다. 도솔암과 함께 기우단이 있어 매우 영험이 있다고 하였으며 당시 지방수령인 순천부사는 국가의 변란이 있을 때 마다 이곳에 올라 산신제를 모셨다고 전해지는데요. 그 외 영취산진달래음악회, 진달래예술단, 무용, 타악, 환경퍼포먼스 등의 공연과 진달래아가씨 선발대회, 홍교 밟기·시화전·화전만들기 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고 하니, 우리가 흥 넘치는 민족이라는 증거를 다시금 되짚어 보시길 바랍니다.


2019년 벚꽃 개화시기


개화시기 별로 축제 일정을 알아 보면 대구 이월드에서 열리는 '이월드 별빛 벚꽃축제 2019'는 여의도 윤중로보다 3배 많은 벚꽃나무들이 있으며 3월 23일부터 4월 7일까지 열리며, 진해 군항제는 4월 1일부터 10일까지 중원로터리 및 경상남도 진해 일대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전야제, 팔도풍물시장, 예술문화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합니다.



'제28회 벚꽃마라톤대회' 전야제를 겸한 '제3회 경주벚꽃축제'가 4월 5일 경주 보문수상공연장에서 개막합니다. 축제 기간 동안 보문관광단지와 동부사적지 일원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과 벚꽃 소재 각종 체험 행사가 열립니다. 제주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먼저 벚꽃 소식을 접할 수 있는 곳인데요. 화려한 왕벚꽃과 함께 봄을 즐길 수 있는 '제주왕벚꽃축제'가 제주도 전농로와 애월에서 3월 29일 부터 31일까지 열릴 예정입니다.



서울 여의도 윤중로를 중심으로 열리는 '2019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는 4월 5일부터 4월 12일까지 열린다. 공연, 거리 체험, 상담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며, 서울 잠실 석촌호수에서는 4월 5일부터 4월 12일까지 벚꽃축제를 개최합니다. 문화예술공연, 전통예술공연, 음악회 등이 다양한 볼거리와 놀거리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2019년 봄, 화려한 축제의 계절이 벌써 시작됐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붐비는 곳, 아무도 없지만 이쁜 꽃들이 피는 곳, 명소는 아니지만 우연히 발견한 곳 등 다양하게 봄꽃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하지만 꽃을 볼 수 있는 시기는 그렇게 길지 않습니다. 그런 만큼 눈으로만 즐기며, 다른 사람들도 볼 수 있게 최대한 에티켓을 지키며 축제를 즐겼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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